​"삼성SDI, 2분기 배터리 실적 개선…미국 진출 성장 모멘텀 작용" [유안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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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훈 기자
입력 2021-06-24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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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유안타증권은 24일 삼성SDI에 대해 올해 2분기부터 전지 부문의 실적이 다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 주가는 기존 90만원,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광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삼성SDI의 매출이 3조35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3.0%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62.7% 늘어난 216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전기차 및 에너지 저장 장치(ESS) 모두 1분기보다 공급이 확대되면서 중대형 전지 부문의 매출이 17.6% 늘어난 1조5400억원을 기록해 흑자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원통형 전지 내 전기차 비중 확대에 따른 소형 전지 부문 성장도 전망했다.

그는 "2분기부터 미국 리비안에 2만1700셀 공급이 본격화됨에 따라 원통형 전지 내 전기차 비중이 확대되는 등 원통형 전지 수요 강세 지속으로 소형 전지 부문 성장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 연구원은 삼성SDI의 하반기 미국 시장 진출이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바이 아메리칸' 기조와 오는 2025년 발효될 미국·멕시코·캐나다 자유무역협정(USMCA) 무관세 조항 충족을 위해 미국 현지 생산이 필수적"이라며 "생산라인 구축과 증설 기간을 감안하면 연내 투자 결정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이어 "초기 진출 규모를 약 30GWh 수준으로 전망하지만 이는 순수 전기차 약 50만대 대응이 가능한 규모로 부족하다"며 "미국 전기차 수요 성장을 감안했을 때 추가 투자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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