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동시대 미술 만날 수 있는 ‘코리안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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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1-06-22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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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실 롯데월드타워몰서 7월 25일까지

‘코리안 아이(KOREAN EYE) 2020’ 전시 전경. [사진=코리안 아이 제공]

다양한 한국의 동시대 미술을 만날 수 있는 ‘코리안 아이(KOREAN EYE) 2020’이 관객들 앞에 선다.

‘코리안 아이 2020’이 오는 23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몰 지하 1층 전시공간 ‘포스트(P/O/S/T)’에서 개막한다.

이번 전시에는 구정아, 김은하, 이두원, 박효진, 백정기, 신미경, 이세현, 이용백, 이정진 등 국내 미술가 24명이 참여했다. 여기에 강승윤, 송민호, 헨리 등 케이팝 스타까지 총 30명의 작품 약 90점이 출품됐다.

‘코리안 아이’는 10여년 전 한국 현대미술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마련된 프로젝트다. 미술품 수집가인 데이비드·세레넬라 시클리티라 영국 PCA(Parallel Contemporary Art) 창립자 부부가 한국을 여행하다가 뛰어난 신진 작가들을 해외에 소개하자는 취지로 시작했다.

PCA는 현대미술을 후원하는 비영리기업으로, ‘코리안 아이’에 이어 아시아 각국 미술을 소개하는 ‘글로벌 아이’로 프로젝트를 확장했다. '코리안 아이' 전시는 2009~2012년 영국과 미국 등지에서 열렸고, 지난해 약 10년 만에 재개됐다.

'코리안 아이 2020'은 PCA가 영국 런던의 세계적인 갤러리인 사치갤러리와 협력해 개최하며, 하나은행이 후원한다. 서울 전시에 앞서 ‘창조성과 백일몽(Creativity and Daydream)’이라는 제목으로 지난해 3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에르미타주 국립미술관, 지난해 10월 런던 사치갤러리에서 열렸다.

세레넬라 시클리티라 전시 기획자(큐레이터)는 “이번 전시회의 제목은 예술가들의 작품을 통해 그들의 삶의 근본적인 문제를 꿈과 타협하려 하는 갈등을 반영했다”라며 “이번 전시는 현재의 한국 현대 미술을 표현하기보다는 신진과 기성 현대 미술 작가들을 글로벌 무대에 소개하려는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클리티라 기획자는 “코리안 아이 2020은 관람객들이 새로운 예술의 발전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한국 현대미술의 새로운 측면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독려한다”라고 말했다.

송민호는 “보통 노래 한 곡은 3분 정도밖에 되지 않고, 대중 가수이다 보니 비교적 더 표현의 제한이 있기 마련이다”라며 “표현하는 것에 집중했다. 매개체가 무엇이든 나의 감정과 이야기를 좀 더 진솔하고 다양하게 표현하고 풀어내야 살아있음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전시는 오는 7월 25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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