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카 “상반기 친환경차 검색량, 작년 하반기 대비 29% 증가”

가장 많이 검색된 하이브리드·전기차 모델은 그랜저IG 하이브리드, 볼트EV

중고차 시장에도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직영중고차 기업 케이카(K Car)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자사 애플리케이션(앱)에 등록된 친환경차 검색량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하반기 대비 올해 상반기 검색량이 29% 늘었다고 18일 밝혔다.

케이카는 지난해 3·4분기 7000건 수준이었던 친환경차 관련 검색량이 올해 1분기 9000건을 돌파하고 2분기는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현재 시점에서 1만건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분기별로도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도가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는 셈이다.

케이카는 자동차 생태계 전반에 가속화되는 친환경차로의 체계 변화가 중고차 시장에서도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 최근 정부의 친환경차 우대 정책에 따른 각종 혜택, 전기차 충전시설 확충 등으로 인해 친환경차 구매를 고려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지난 1년간 가장 많이 검색된 하이브리드 모델은 현대자동차 그랜저IG 하이브리드, 전기차 모델은 쉐보레 볼트EV다.

2위는 각각 기아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니로 하이브리드, 테슬라 모델3로 나타났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기아 올 뉴 K7 하이브리드, 현대차 LF쏘나타 하이브리드, 현대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등이 3~5위를 형성했다.

전기차 모델은 볼트EV와 모델3에 이어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 르노삼성 SM3 Z.E 순으로 검색량이 많았다.

정인국 케이카 사장은 “최근 자동차를 비롯한 산업 전 분야에서 친환경 제품이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며 “국내 자동차 시장에 다양한 친환경차 신모델이 지속 출시되고 각종 구매 혜택과 관련 인프라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중고차 시장에서도 점유율이 빠르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 케이카 애플리케이션에서 검색된 하이브리드, 전기차 모델 검색량 순위. [사진=케이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