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proxyclick 홈페이지]
홍콩 정부의 토목공정척전서(土木工程拓展署)는 15일, 영국의 종합엔지니어링 컨설팅사 아럽(Arup)과 고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란타우섬(大嶼山) 동부 해역을 매립, 인공섬을 조성하는 계획에 관한 조사를 위탁한다.
아럽은 란타우섬 동부 해역의 작은 섬인 카우이차우(交椅洲) 주변에 인공섬(약 1000ha) 조성을 위한 계획수립 및 공사에 관한 조사를 담당하게 된다. 도로와 철도건설과 관련된 조사도 실시한다. 계약액은 2억 2000만HK달러(약 31억 2000만엔). 16일부터 조사를 시작해 42개월 이내에 완료한다는 계획.
정부 수반 캐리 람(林鄭月娥) 행정장관은 2018년에 실시한 시정보고(시정연설)에서, 토지부족 해소를 위해 란타우섬 동부 해역을 매립, 인공섬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16일자 명보에 의하면, 홍콩 정부는 인공섬 조성으로 15만~26만호의 주택을 공급할 수 있다고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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