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화섭 시장 "GTX-C 노선 안산 연장 추가 비용도 부담할 의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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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박재천 기자
입력 2021-06-1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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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산시민 87.7%“GTX-C노선 반드시 유치해야

윤화섭 안산시장.[사진=안산시 제공]

윤화섭 경기 안산시장이 17일 지방 재정을 투입해서라도 반드시 GTX-C 노선을 안산에 유치해야 한다는 시민들 설문조사 결과와 관련, “GTX-C 노선 안산 연장에 드는 추가 비용도 시가 부담할 의사가 있다”면서 강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날 윤 시장은 “경기 서남권 지역의 균형발전과 철도 공공성 증진을 위해 반드시 GTX-C노선을 안산에 유치하는 등 시민 염원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윤 시장은 간단 설문 웹사이트인 ‘생생소통방’을 통해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시민 의견을 수렴한 결과, 전체 응답자 835명 가운데 87.7%(732명)이 유치를 희망했다고 귀띔한다.

설문 결과를 보면 GTX-C노선을 반드시 유치해야 한다는 응답자가 절대 다수를 차지했고, 이 사업에 관심이 없다는 의견이 9.9%(83명), 유치 반대 1.6%(13명)였다는 것이다..

GTX-C노선 유치를 염원하는 가장 큰 이유는 서울까지의 이동시간 단축(67.2%·561명)을 꼽았고, 이어 지역경제 활성화(15.3%·128명), 도시 이미지 제고 (9.1%·76명), 인구증가·유입 도움 (4.2%·35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유치를 반대하는 이유로는 시 예산투입에 따른 재정 부담(7.5%·63명), 역사 주변 집값 상승만 있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6.6%·55명), 잦은 정차로 급행노선의 의미 퇴색(4.6%·38명) 등의 의견이 있었다고 윤 시장은 말한다.

GTX-C노선 유치와 함께 안산시가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 안산시 대형 사업들과의 연계 발전방안 모색(60.5%·505명), 사업비 부담으로 인한 안산시 복지재정 축소 해소책 마련(25%·209명), 역사 주변 집값 급등에 따른 수익자부담원칙 등 대책 마련 (12.6%·105명) 등이 있었다.

윤 시장은 만성적 출·퇴근 교통문제를 해소하고, 도시경쟁력 강화, 안산시의 지속성장 동력 확보 등을 위해 ‘GTX-C노선의 안산 유치'는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사진=안산시 제공]

이에 시 재정을 투입해 GTX-C 노선의 안산시 연장 타당성 연구 용역을 진행했고, 이 결과를 토대로 국토교통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냈다. 또 GTX-C 노선 사업을 추진할 3개 컨소시엄과의 긴밀한 협의로 1개 컨소시엄의 사업계획서에 안산 구간 연장안을 포함시키는 성과도 냈으며, 다른 2개 컨소시엄과도 우호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윤 시장은 최근에는 김철민, 김남국, 고영인 국회의원과 함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의 오랜 염원인 GTX-C 노선 안산 유치를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도 했고, 김부겸 국무총리를 만나 GTX-C 노선 연장안을 건의하기도 하는 등 GTX-C노선 유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시는 오는 2026년 개통 예정인 총연장 74.8㎞의 GTX-C 노선(양주 덕정역∼삼성역∼금정역∼수원역) 열차 가운데 일부를 군포시 금정역에서 분기해 기존 4호선 선로를 이용, 안산까지 연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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