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씨바이오, '주가 4%↑' 중국 진출 가속화 전망에 실적 기대감

김한상 기자입력 : 2021-06-16 11:18
엘앤씨바이오가 코스닥 시장에서 강세다.

[그래픽=홍승완 기자]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엘앤씨바이오는 오전 11시 11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4.96%(1500원) 오른 3만1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가격 기준 시가총액은 6924억원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105위다.
외국인소진율은 6.23%,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1.72배, 동일업종 PER은 48.10배다.

한국투자증권은 16일 엘앤씨바이오에 대해 중국 진출의 불확실성 해소와 신제품 출시 등으로 높은 주가수준(밸류에이션)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송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엘앤씨바이오의 중국 진출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봤다. 회사는 지난 3월 중국 최대 투자은행인 중국국제금융공사(CICC)와 중국 내 합작법인(JV) 설립을 위한 본계약을 맺고, 이달 쿤산 공장을 착공했다. 내년 하반기에는 대표 제품인 동종피부이식재 ‘메가덤’(MegaDerm)의 허가가 예상된다.

정 연구원은 “3분기에는 긴급사용승인을 통해 중국 하이난에 메가덤 수출이 예상돼, 중국 진출이 가속화될 전망”이라며 “합작사는 2023년 중국 증시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제품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 회사는 ‘메가카티’ ‘메가실드’ ‘메가ECM 필러’ 등을 개발 중이다. 메가카티는 동종 연골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다. 내년 1월 말 임상을 마칠 예정이다. 향후 중국과 미국 진출을 통해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

인체조직기반의 유착방지재 메가실드는 지난 3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받았다. 상품화 과정을 거쳐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될 전망이다.

메가ECM 필러는 관련 법안 정비를 통해 본격적인 임상 진입과 상업화가 예상된다. 메가ECM 필러는 동종 콜라겐을 이용해 만들어진다. 그러나 현재 콜라겐의 모태가 되는 지방(피부 피하지방층)은 국내법상 폐기물로 분류돼 상업화가 불가능하다.

정 연구원은 “인체 폐지방 사용에 관한 법안에 대해 오는 8월 국회에서 본격적인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법안 개정으로 폐지방 활용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같은 기대감이 실적으로 이어진다면, 현재의 밸류에이션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엘앤씨바이오는 현재 국내 피부이식재 시장의 점유율을 바탕으로 한 실적 호전과 해외 진출, 신제품 출시 기대 등으로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다”며 “실적으로 이어가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엘앤씨바이오는지난 5월 14일 금년도 1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코로나19 여파 지속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자회사 등의 연결재무재표 기준으로 매출액이 9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74억원) 대비 무려 29%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에 따른 우려를 불식시킨 실적으로, 여전히 국내시장의 성장여력이 충분함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영업이익액의 경우 20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17억원)에 비해 19%가 증가했다. 이는 중국사업 본격화에 따른 초기투자 비용 발생 등의 요인을 감안하면 매우 의미있는 수치라는 해석이다.

엘앤씨바이오는 1·4분기중 중국 JV 설립 및 공장 착공을 위한 인원 확충 등 해외 투자비용이 발생한데다, 경상개발비 및 부산 판매 자회사 설립에 따른 경비 증가, 이전 CFO 주식매수선택권 비용(약 8억원) 등이 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주식매수선택권 비용을 반영하지 않을 경우, 영업이익액이 28억원으로 전기 대비 66% 증가하고, 영업이익률도 29%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엘앤씨바이오의 이환철 대표는 “당초 올해 매출 목표를 최소 작년보다 22% 상승한 400억원 이상으로 책정했는데, 하반기부터 본격화되는 의약품사업까지 감안하면 이를 넘어 500억원에 육박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현재 중국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데다, 메가카티 등 신제품들이 연착륙할 경우 ‘향후 3년 매출 5,000억원 달성’ 실현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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