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측 “입당이든 원샷 경선이든 중도 진보 끌고 가야”

김도형 기자입력 : 2021-06-16 09:54
“대선에서 ‘압도적 정권교체’ 해야 국정 운영 안정적으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9일 오후 서울 중구 남산예장공원에서 열린 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 선생 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 중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범야권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이 16일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에 입당을 하든지, 원샷 국민경선을 하든지, 보수진영에서 중심을 잡고 중도 진보 진영을 끌고 가야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 측 이동훈 대변인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윤 전 총장이 생각하는 건 보수 그리고 중도, 진보, 문재인 정부에서 실망한 탈진보 세대의 얘기를 쭉 듣고 아우르겠다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변인은 윤 전 총장의 대선 출마 선언 시기에 대해 “6월 말 7월 초 정도로 보면 된다”면서 “장소는 아직 정하지 않았는데 아이디어를 주시면 반영하겠다. 호남을 찾아서 하자는 분도 계시고, 윤 전 총장이 늘 말해 온 공정과 상식을 상징하는 곳에서 하자는 분들도 있다”고 했다.

이 대변인은 “윤 전 총장이 문재인 정부에 실망한 탈진보 세대까지 갖고 가야 한다는 생각은 분명히 갖고 있다”면서 “지금 국민의힘에서 이기는 것만으로는 큰 의미가 없다. 내년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압도해야만 (한다)”고 했다.

이어 “지금 국회 지형이 국민의힘이 100여석이기 때문에 ‘압도적 정권교체’가 (필요하다)”며 “보수와 중도, 이탈한 진보세력까지 아울러 승리해야 집권 이후에 180석 여권에 맞서 안정적 국정운영을 도모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 대변인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8월 말을 입당 데드라인으로 제시한 것에 대해 “정권교체 플랫폼으로 국민의힘을 충분히 쓸 수 있는 것”이라면서도 “6월 말 출마 선언을 하면 7월 한 달 정도 시간이 있고, 8월 말이면 시간은 충분히 있다”고 했다.

윤 전 총장과 이 대표의 만남 여부에 대해선 “굳이 안 할 이유는 없다”면서도 “아직까진 필요성을 못 느끼고 있다”고 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에서 윤 전 총장 검증 파일을 쌓아놓고 있다는 언급이 나오는 데 대해 이 대변인은 “전혀 뭐 파악을 못하고 있다”며 “본인이 떳떳하니까, 그 부분에 대해 전혀 거리낄 게 없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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