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싸미띠웻 쑤쿰윗병원은 10일, 태국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접종 신청접수를 개시했다. =태국 방콕 (사진=NNA)]
태국의 수도 방콕에 위치한 싸미띠웻 쑤쿰윗병원은 10일, 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접종 접수를 시작했다. 다만, 예약에 성공해도 접종날짜가 확정되는 것은 아니며, 재고상황을 감안해 예약 선착순에 따라 접종날짜가 결정된다. 태국에 거주하고 있으면 누구나 등록이 가능하지만, 접종장소는 방콕 시내로 국한된다.
'싸미띠웻병원 및 정부'와 '사립병원협회' 중 선택할 수 있으며, 18세 이상만 신청할 수 있다. 전자는 중국의 시노백 바이오테크 또는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백신 제조사 선택 불가)의 백신이 접종되며, 비용은 무료. 접종시기는 7~8월 경이며, 시노백 백신은 1회 접종 후 3주 후에, 아스트라제네카는 10~16주 후에 2회 접종을 받게된다. 접종장소는 60세 이상이 싸미띠웻 병원, 60세 미만은 방콕 시내의 시설.
후자는 미국 모더나 백신이 접종되며, 접종비용은 1회 1900바트(약 6700엔). 10월 경 접종예정이며, 1회 접종 후 4주 후에 2회 접종을 받는다. 접종장소는 싸미띠웻병원이다.
인터넷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양식 전송 후 등록한 이메일 주소로 등록내용을 받아볼 수 있다.
■ 보건부, 전 외국인 신청접수 개시
태국 보건부는 11일, 태국 거주하는 모든 외국인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접종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지금까지는 60세 이상 또는 기저질환이 있는 외국인의 신청만 받았다.
신청접수 시간은 오후 2~6시로, 시노백 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접종된다. 이름과 국적, 여권번호, 생년월일, 주소 등 개인정보를 입력한 후, 백신 재고상황에 따라 제조사와 접종일, 접종병원을 선택할 수 있다. 주태국 일본대사관이 보건부에 문의한 결과, 백신 제조사와 접종일, 접종장소 등은 백신 확보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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