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 '주가 6%↑' 한전 물량 공급 기대감에 '강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한상 기자
입력 2021-06-14 11:3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서남이 코스닥 시장에서 강세다.

[그래픽=홍승완 기자]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서남은 오전 11시 34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6.11%(240원) 오른 41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가격 기준 시가총액은 865억원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1106위다.
외국인소진율은 2.76%, 주가순자산배수(PBR)는 7.61배, 동일업종 PER은 45.74배다.

구리가격 상승 흐름이 이어지면서 서남 주가가 영향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남은 지난 2004년 설립했다. 독자적으로 개발한 RCE-DR 공정으로 2세대 고온초전도체를 생산한다. 초전도체는 일정온도 이하에서 전기저항이 '0'이 되는 물질이다. 전력손실이 발생하지 않으며 구리보다 1만배 이상 전류밀도가 높아 전력기기의 손실을 줄일 수 있다. 국내 업체 중엔 LS전선과 한국전기연구원, 해외 업체 중엔 러시아 슈퍼옥스(SuperOx), 프랑스 넥상스(Nexans) 등 다양한 거래처를 확보하고 있다.

2019년 11월 한국전력공사의 세계 최초 초전도 케이블 상용화로 우리나라는 세계 초전도 전력산업을 주도하고 시장 선점을 위한 기술 초석을 다졌다. 서남은 한국전력의 케이블용 초전도 선재 연구개발 지원을 통해 일본 전략 물자로 분류된 초전도 소재를 100% 국산화했다.

한국전력은 당시 세계 최초의 154kV 초고압 초전도 송전 상용화 사업 및 23kV급 3상 동축형 초전도 케이블을 적용한 초전도 플랫폼 사업의 추진을 발표했다.

154kV 송전급 세계 최초 상용 초전도 케이블 사업은 2020년 사업 승인 후 현재 설계 중으로 사업 계획에 따라 2022년 상반기에 인정시험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23kV급 3상 동축형 초전도 케이블을 적용한 초전도 플랫폼 실증 사업은 초전도 케이블의 인정시험이 조만간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 서남은 한국전력공사의 사업추진에 따라 2021년 하반기부터 본 물량에 대한 계약 및 납품이 시작될 것으로 기대했다.

서남은 초전도 전력 응용기기 분야 이외에도 고자장 MRI, NMR, 산업용 인덕션 히터(Induction heater), 우주-항공 추진체, 하이퍼튜브(Hyper-tube) 자기부상 열차, 차세대 도심 항공 모빌리티 등 다양한 초전도 코일 응용기기 분야의 개발 프로젝트에 초전도 선재를 공급하며 미래 기술 시장의 요구에 대응하고 있다.

한편 서남은 올해 예상 영업이익을 1억5000만원으로 전망한다고 지난 2월 1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7억원으로 예상했다.

서남은 지난해 4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전년 대비 적자가 확대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억원으로 0.6% 감소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