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미얀마 수치 고문, 부패혐의로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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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토 마미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1-06-1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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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페이스북]


미얀마 군 당국은 9일, 구속중인 민주화 지도자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을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부패방지위원회(ACC)는 지금까지, 표 민 테인 양곤관구 총리로부터의 뇌물 수수 및 수치 고문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비영리단체 '도 킨찌재단(Daw Khin Kyi Foundation)'의 기부금 부정사용 등에 대한 수사를 진행해 왔다.

10일자 국영신문 글로벌 뉴라이트 오브 미얀마를 통해 이 같이 밝혀졌다. 수치 고문은 수출입법, 국가기밀법 위반 등 6건으로 기소되어 있으며, 재판과 구속 장기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국영신문에 의하면, 수치 고문의 혐의는 표 민 테인 총리로부터 60만달러(약 6500만엔)의 현금과 약 11kg의 금괴를 부정수수 했으며, 도 킨찌재단이 본부 사무실을 개설하기 위해 양곤의 국유지를 임대했을 때, 그리고 수도 네피도에서 원예학원을 개설했을 때 직권을 남용해 토지이용 허가를 부당하게 취득하고, 시세보다 싼 임대료를 지급한 것 등이다.

부패방지법은 정치적 지위가 있을 경우, 15년 이하의 금고 및 벌금을 부과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수치 고문의 재판은 2월 중순부터 시작됐다. 지난달 24일 이후 본인이 재판에 출석한 사실이 두 번에 걸쳐 확인되기도 했다. 부패방지법, 국가기밀법 위반 혐의를 제외한 5건에 대해서는 빠르면 8월에 판결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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