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코로나 백신 기금위원회 공식 출범

Hoàng Phương Ly phóng viên입력 : 2021-06-10 16:42
총 1조2075억원 모금 목표...7일 기준, 누적액 2800억원 총리 “자발적인 기부원칙·공개적이고 투명하게 운영할 것”
베트남 정부가 코로나19 백신기금위원회를 공식 출범하고 모금 활동을 시작했다.

베트남 정부 공보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지난 5일, 팜민찐 총리와 도반찌엔 베트남 조국전선중앙위원회 위원장 등 주요 인사가 참여한 가운데 '코로나19 백신펀드' 공식 출범식을 개최했다.

찐 총리는 이날 개막연설을 통해 “백신 기금은 백신 구매·수입, 국내 백신의 연구개발과 생산 등을 지원하기 위해 국가 예산과 함께 기업 및 개인 등 민간의 참여로 설립됐다”며 “전 국민을 위해 코로나19 백신 기금은 공적인 목적으로 자발적 기부를 보장하는 원칙에 따라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운영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베트남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전염병 대응에 대한 전 국민의 동참은 매우 귀중한 행동"이라며 "코로나19 백신펀드는 바로 단합, 믿음, 자애심 등에 대한 상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반찌엔 조국전선중앙위원회 위원장은 “코로나19 방역 과정에 결코 쉬운 방법은 없다”며 “모든 국민과 국내외 기업 등이 정부의 부분적인 통제와 격리 조치를 준수하고 이해해 주는 것에 대해 깊은 감사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속히 정상적인 일상으로 복귀하기 위해 백신 접종은 최선의 방법이다. 이는 코로나19 통제에 대한 근본적이고 결정적인 해결책이며 집단면역을 되도록 빠르게 달성하는 것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국민들이 적극적으로 백신 기금 모금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재무부는 백신 기금 조성과 함께 기금 관리위원회를 설립하고 후원계좌, 문자 후원번호 등도 개설했다.

이와 관련 호득퍽 재무부 장관은 “2020년부터 현재까지 재무부는 코로나19 방역 예산으로 21조동 이상을 지출했다”며 “중앙 예산은 백신 구입에 14조5000억동을 지출했다. 다만 인구의 70%에 접종하기 위한 1억5000만회분의 백신 구입에 필요한 추가 금액이 총 25조2000억동으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현재 베트남에서 제4차 지역 확산세가 남부지역까지 확산되면서 코로나19 상황이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다. 이에 베트남 정부는 강력한 방역과 봉쇄전략 대신 '5K 보건수칙(마스크 착용·소독·거리두기·모임자제·건강상태신고)과 백신'이라는 새로운 방침을 적용하고 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백신 기금을 위한 국내외 기업, 조직단체, 개인 등 각계각층 인사들이 계좌 송금, 문자 후원을 통해 기금 모집이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백신 기금관리위원회는 출범식 행사를 통해 이날 하루 만에 기금은 1조360억동이 불어났으며, 7일 기준까지 백신 기금의 기부금 총액은 총 6조동(약 2961억원)이라고 밝혔다. 이 중 베트남 동(VND)화로 전환된 외화와 현물은 1조4250억동의 코로나19 백신 펀드 계좌로 입금됐으며, 나머지 위탁금, 외화와 현물 등이 포함된 4조5618억800만동은 기부 예정, 문자후원을 통한 개별 기부금은 460억동으로 집계됐다.

찐 총리는 “전염병을 이기기 위한 안전, 건강, 번영 베트남을 위해 모든 동포, 국내외 기업, 조직, 개인 등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어려움과 장애물을 풀어나가고 모든 자원을 합성하여 가능한 한 빨리 전체 인구가 무료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당과 국가의 정책”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4월 27일 이후 베트남의 코로나19 누적확진자는 현재까지 6000명이 넘어섰다. 베트남의 총 코로나19 누적확진자가 9158명인 점에 비춰보면 이번 4차 확산세로만 60%가 넘는 감염자가 40여일 사이에 속출한 셈이다.

베트남 보건부에 따르면 9일에도 해외유입을 포함해 407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박장 296명, 호찌민 55명, 박닌 35명, 하노이 5명 등으로 북부지역이 여전히 다량 발생하는 가운데 남부지역도 감염 증가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팜민찐 총리는 '코로나19 백신 펀드'에 기부하는 개인 및 조직에 인증서를 증여하고 있다. [사진=베트남 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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