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proxyclick 홈페이지]
타이완의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 업체 킹위안전자(KYEC)는 7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확산으로 외국인 노동자 약 2100명의 2주일간 출근정지 조치에 따라, 6월 생산량이 30~35%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8일자 경제일보에 의하면, 킹위안전자는 고객기업과 생산에 관한 우선순위를 협의할 것이며, 타이완 국적 종업원들의 현장 긴급배치 등을 통해 외국인 노동자의 빈자리를 메꿔 나가겠다고 밝혔다. 매출 감소분에 대해서는 생산라인 정상화 후, 가동률을 높여 보충하겠다는 방침이다.
킹위안전자는 모바일단말기용 IC설계 세계최대업체인 미디어텍(聯発科技) 등에게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 미디어텍은 7일, 이미 발표한 2분기 재무전망에 대해 수정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킹위안전자는 4일 밤부터 48시간 동안의 공장조업 중단 발표 시, 6월 생산량이 4~6% 감소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한 바 있다. 종업원 전체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출근정지 조치로 실적악화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증권 업계 관계자는 킹위안전자의 매출액이 8억 5800만~10억 100만타이완달러(약 33억 9000만~39억 5200만엔) 감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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