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천안병원, 치매 표적 ‘유전자 기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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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기자
입력 2021-06-0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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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유익동, 문종석, 이순신 교수[사진=순천향대학교]



충남 천안의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혁신형 의사과학자 융합연구센터가 치매 등 퇴행성 뇌질환 연구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내놓고 있어 주목된다.

8일 순천향대 천안병원에 따르면 핵의학과 유익동 교수, 순천향의생명연구원(SIMS) 문종석 교수, 순천향대 임상병리학과 이순신 교수 등 연구팀이 지난해 발표한 ‘치매 유발 표적 유전자 NOX4(NADPH oxidase 4)’ 연구의 후속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2020년, 치매 고위험군인 비만·당뇨 환자들에서 NOX4로 인한 ‘해마 손상과 치매 발생’을 규명한데 이어, 이번엔 NOX4의 치매 유발 기전을 규명해냈다.

이들은 치매환자와 치매를 유도한 쥐의 뇌 조직을 이용해 진행한 연구에서 NOX4가 뇌 신경조직을 지지하는 별아교세포(Astrocyte)의 철분 의존성 세포 사멸(Ferroptosis)을 활성화시킴을 밝혀냈다.

별아교세포의 Ferroptosis 활성화는 산화 스트레스를 높여 쇠가 녹이 슬 듯 세포 내 미토콘드리아의 대사기능 등 각종 기능장애를 야기하고, 이는 결과적으로 뇌 손상과 치매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규명해낸 것이다.

유익동 교수는 “NOX4의 역할과 기전이 확인된 만큼 후속연구를 통해 향후 치매 예방과 치료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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