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완 경제성장률 (사진=타이완 행정원 주계총처 홈페이지 캡쳐)]
타이완 행정원 주계총처(主計總處, 통계청)는 4일, 타이완의 2021년 실질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전년 대비 5.46%로 전망했다. 올해 2월 시점의 예측(4.64%)보다 0.82%포인트 상향 수정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역내 확산을 3분기에 진정시키고, 수출을 위한 제조업의 생산활동에 영향이 없다는 가정에서 예측한 수치다. 실현된다면 2010년(10.25%)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게 된다.
명목GDP는 21조 2718억타이완달러(약 84조 5000억엔)로 보고 있다.
올해 1분기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8.92%, 2020년 4분기는 5.15%로 각각 수정했다. 기존 발표보다 0.76%포인트, 0.06%포인트 상향됐다.
■ 제조업의 감염확산에 우려
한편, 현지 언론에 의하면, 전문가들은 타이완의 제조업계에 불고 있는 감염확산 사태가 경제성장에 악영향으로 작용될 가능성을 지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업체인 킹위안전자(KYEC)의 먀오리(苗栗) 주난(竹南) 공장에서 신종 코로나 집단감염이 발생, 조업이 중단된 것을 꼽으며, 제조업계에 감염이 더욱 확산되면, 경제성장에 중대한 타격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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