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proxyclick 홈페이지]
홍콩정부 위생서위생방호센터(CHP)는 지난 5, 6일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지역사회 감염자가 각각 1명씩 확인됐다고 밝혔다. 전파력이 강하다고 알려진 'N501Y' 변이주 감염으로, 감염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5일에 감염이 확인된 사람은 신제(新界)지구 틴수위와이(天水圍)에 거주하는 여고생(17). 2일부터 기침 및 인후통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감염이 확인됐다. 6일에는 여고생의 모친(53)도 확진판정을 받았다.
관영미디어 RTHK 등에 의하면, 여고생은 영국에서 최초로 확인된 '알파주'라 불리는 N501Y 변이주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홍콩 역내에서 4월 이후 인도계 남성 및 필리핀인 가정부가 감염된 N501Y 클러스터와는 변이 종류가 다르다고 한다.
이번 감염자 발생으로, 홍콩에서 4월 하순부터 이어진 '감염경로 불명의 지역사회 감염 0' 기록은 종료됐다. 정부는 밀접접촉자 격리 및 감염자 동선에 대한 검사 등 감염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를 서둘러 실시하고 있다.
지난주 4일부터 3일간 확진자는 이들 2명을 포함해 총 9명. 나머지 7명은 모두 해외유입 사례로, 호주, 필리핀, 프랑스, 인도네시아, 인도, UAE발 입경자. 누적 감염자 수는 1만 185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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