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당심에서 우위” 주호영 “제 지지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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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1-06-0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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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론조사에선 이준석 46.8%로 압도적 우위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이준석 후보가 4일 오전 제주시 봉개동 4·3평화공원을 찾아 위패봉안실에서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서 이준석 후보의 독주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나경원 주호영 후보는 서로 “제 지지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 후보 대세론을 일축했다. 다만 최근 나온 여론조사에선 이 후보가 일반인 대상 여론조사는 물론 국민의힘 지지층 대상 여론조사에서도 압도적 우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경원 후보는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 “연설회장의 분위기는 아무래도 당심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는 제게 많이 쏠리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70%(가 반영되는) 당원이라는 분들은 사실 면밀하게 하나하나 따져보는 분들”이라고 했다.

나 후보는 이 후보 대세론의 이유에 대해 “모든 언론이 이 바람이 굉장히 좋은 바람이라는 형식으로 보도하고 방송만 틀면 그 얘기만 나오는데 여론조사가 그 정도 안 나오면 이상하다”고 말했다.

나 후보는 아울러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언급, “이 후보가 김 전 위원장을 모시고 오겠다고 했다. 결국 우리가 김 전 위원장 상왕 정치를 보게 되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해본다”고 했다.

주 후보는 “이 후보는 불안하다, 나 후보는 본인 재판부터 해결해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의견이 늘어나면서 제 지지도가 높아지는 걸로 파악하고 있다”며 “대구 경북을 넘어서 전국적으로 지지율이 오르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자체 당원 조사를 언급 “저희는 거의 전당원에 가깝게 조사했다. 언론에 나오는 것은 일반 여론조사다. 저희는 거의 전수에 가깝게 한 것이기 때문에 훨씬 정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알앤써치가 지난 1~2일 매일경제‧MBN 의뢰로 성인 104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국민의힘 당권 주자 적합도에서 이 후보가 46.7%로 가장 높다는 결과가 4일 나왔다. 나 후보는 16.8%, 주 후보는 6.7%에 그쳤다. 국민의힘 지지층 대상으로 한정했을 때 이 후보는 57.7%로, 나 후보 20.7%를 3배 가까이 웃돌았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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