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SM 등 제작사, 인터넷동영상서비스 음악사용 공동대응 위원회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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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1-06-0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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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제작사 11곳, 인터넷동영상서비스 음악사용 공동대응 위원회 발족 [사진=한국음악콘텐츠협회 제공]

국내 대표 음반 제작사들이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OTT) 업체 등 음악 사용에 대응하기 위해 협의체를 구성했다.

사단법인 한국음악콘텐츠협회(이하 음콘협)는 2일 회원사인 국내외 주요 음반 제작사 11개 사가 '방송물전송위원회'(이하 위원회)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소속된 하이브를 비롯해 SM, YG, JYP 등 국내 3대 제작사와 예전미디어, RBW, NHN벅스, 다날엔터테인먼트, 유니버설뮤직코리아,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코리아, 워너뮤직코리아 등이 회원사로 참여했다.

위원회는 음콘협 운영 사무처로 두고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 IPTV, SO(방송플랫폼 사업자)의 VOD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의 음악 사용과 관련한 주요 현안 및 정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기반(플랫폼) 성장을 통해 시장 확대와 권리자 수익을 늘리는 선순환 구조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도 위원회는 △저작권 분배 투명성 제고를 위한 권리자와 이용자 간 협업체계 구축 △사업의 안정성과 이용의 편의성을 확보하기 위한 법제도 체계 논의 △소비자가 느끼는 가치를 기준으로 삼은 형평성 있는 징수 규정 도입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음콘협은 "'위원회'는 그동안 저작자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외면받은 음반 제작자 권리에 대한 대표 협상 창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자평했다.

앞서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는 콘텐츠 제작을 두고 기존 음악을 사용하는 것과 관련해 음악계와 갈등을 빚어왔다. 음악 저작권료에 관한 문제였다. 이에 음콘협, 한국음악저작권협회 등 음악저작권단체는 지난달 국내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 사업자들과 함께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 음악 저작권 상생협의체'를 구성하고 두 업계가 상생하는 방법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음콘협 최광호 사무총장은 "문체부가 주관했던 상생협의체 출범식에서 저작권 문제를 해결하려는 사업자들의 의지를 확인한 만큼, 향후 상생협의체를 통해 합리적이고 유의미한 결과물 도출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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