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미얀마 군부, 印 인접지역에 외출자제령

[사진=proxyclick 홈페이지]


미얀마 군부 보건당국은 29일부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인도 국경 인접지역인 북서부 친주와 사가잉관구 일부에 대해, 외출자제 지역으로 지정했다. 2월 쿠데타 이후 신종 코로나를 이유로 외출자제 조치가 취해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외출자제 지역으로 지정된 곳은 친주 톤장군구와 사가잉관구 타무군구. 두 지역 모두 인도 국경에 인접해 있으나, 전파력이 강한 인도형 변이주에 감염된 환자가 있는지 여부는 현재까지 확인된 바가 없다.

보건당국이 29일자 국영매체를 통해 공표한 바에 따르면, 대상 군구는 출근을 제외한 모든 외출이 통제되고 있으며, 생필품 구매나 통원 시 세대당 외출가능한 인원을 제한하고 있다.

■ 27일 신규감염자, 96명으로 급증
미얀마의 신종 코로나 감염자 수는 28일까지 총 14만 3486명. 2월부터는 쿠데타에 반대하는 의료종사자들이 직무를 보이콧하는 시민불복종운동(CDM)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바이러스 검사가 하루 1000여건으로 감소했다. 이에 따라 감염자도 그간 하루 20~30명 수준으로 확인되고 있었으나, 27일에 96명으로 급증, 28일도 72명의 감염자가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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