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홍콩, 2만명이 숨겨진 감염자로 추산... 중문대 발표

[사진=proxyclick 홈페이지]


홍콩중문대 의학부는 26일, 홍콩에서 약 2만명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으나, 감염자로 특정되지 않았다는 추산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2020년 4월 21일~2021년 4월 18일, 18세 이상 시민 4198명을 대상으로 혈액을 채취, 과거 감염 여부를 나타내는 항체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전체의 0.14%에 해당하는 6명이 항체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는 통계조정 과정을 거치면, 홍콩에 약 2만명의 알려지지 않은 감염자가 있다는 것을 추산할 수 있다고 한다. 이는 전 인구의 약 0.3%에 해당된다.

중문대 의학부 미생물학과 천지상(陳基湘) 교수는 감염이 확인된 사람과 알려지지 않은 감염자의 비율을 살펴보면, 홍콩은 1:2인데 비해 스위스 제네바는 1:11.6에 달한다고 설명. 홍콩에는 알려지지 않은 감염자 비율이 해외에 비해 매우 작으며, 이는 홍콩 정부의 방역대책이 유효하다는 증거라는 견해를 밝혔다. 다만, 감염자와 백신 접종완료자 수가 모두 많지 않다는 것은 많은 시민들이 여전히 감염되기 쉬운 상태에 처해있다는 것을 나타내며, 신속한 백신접종을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아울러 동 학부의 다른 조사에 의하면, 지난 20일 기준 2회 백신접종을 마친 111명을 대상으로 혈청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원이 중화항체를 보유하고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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