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proxyclick 홈페이지]
한국에서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접종이 27일부터 본격적으로 재개될 전망이다. 아울러 의료기관에 남은 백신(잔여백신)의 당일 접종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도 이날부터 2주간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동 서비스는 네이버와 카카오 앱을 통해 어느 의료기관에 어느 정도의 잔여백신이 발생했는지를 검색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앱 상에서 백신이 남아있는 의료기관을 선택하게 되면, 접종 당일 예약도 할 수 있게 된다. 의료기관을 5개까지 등록할 수 있으며, 해당 의료기관에서 잔여백신이 발생하면, 알람으로 알려주는 기능도 있다.
대상이 되는 것은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통상 1바이알(주사제를 넣는 용기)당 10명이 접종받을 수 있으나, 개봉 후 6시간 이내에 사용하지 않으면 관련법에 따라 폐기해야 한다. 백신 접종을 예약했음에도 불구하고, 당일에 접종을 하지 못하거나, 접종불가 판정을 받거나 하면, 잔여 백신이 발생하게 된다.
이번 시범 서비스는 폐기되는 백신을 줄이면서, 동시에 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질병관리청은 2주간 시범 운영 후, 보완할 점을 수정한 후 6월 9일부터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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