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의점 '빈마트 플러스' 내에 설치된 푹 롱의 스탠드식 커피점 (사진=푹 롱 헤리티지 제공)]
베트남의 식품 대기업 마산그룹의 자회사인 더 셰르파는 24일, 카페 체인점 '푹 롱(Phuc Long)'을 운영하는 푹 롱 헤리티지에 대한 20% 출자를 통해, 전략적 업무제휴 관계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마산그룹이 운영하고 있는 편의점에 향후 2년간 푹 롱의 스탠드식 커피점 1000개점을 설치, 카페시장에 진출한다.
출자액은 1500만달러(약 16억 3000만엔). 양사는 전략제휴에 따라, 마산그룹 계열사인 '빈마트 플러스' 매장 내에 푹 롱의 커피매장을 출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근 3개월간 호치민시 4곳의 매장에 시범 설치 사업을 실시했다. 현재 푹 롱의 점포 수는 82개점.
빈커머스의 쯔엉 콩 탕(Truong Cong Thang) CEO는 성명을 통해, "빈마트 플러스는 향후 5년간 점포 수를 1만개까지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빈마트 플러스는 전국에 현재 2200개점이 운영되고 있으며, 베트남 편의점업계에서 매장 수가 가장 많다.
베트남의 커피 및 홍차시장은 23억달러 규모라고 알려져 있으며, 연간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명 커피체인은 '하이랜드 커피'가 약 300개점, '더 커피 하우스'가 약 150개점, '스타벅스'가 약 70개점으로 비교적 많지 않으며, 시장 점유율은 약 25% 수준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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