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인도 보건가족복지부 페이스북]
인도의 델리NCR 정부는 23일, 24일 아침까지 실시될 계획이었던 록다운(도시봉쇄)과 외출금지 등 활동제한 조치를 31일 아침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계속 감소된다면, 31일부터 단계적으로 조치를 해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지 언론에 의하면, 인접지역인 하리아나주 정부도 31일까지 봉쇄조치를 연장하기로 했다.
델리NCR 정부는 감염 확산세가 여전히 불안정하기 때문에, 1주일 연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중앙정부의 23일 발표에 의하면, 델리의 하루 신규확진자 수는 2260명으로, 역대 최다인 21일의 2만 8395명보다 10분의 1 이하 수준까지 감소했다.
델리의 외출금지 조치는 지난달 19일부터 실시됐다. 당초 기한은 지난달 26일까지였으나, 정부는 감염확산을 근본적으로 막기 위해 경제에 대한 타격을 감수하고 동 조치를 계속 연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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