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어진 軍 인사…27일께 별들의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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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21-05-2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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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군 군단·사단장과 해병대 사단장·부사령관 등 20명 미만 예상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7일께 군(軍) 장성급 장교(장군) 인사를 단행할 전망이다.

24일 국방부 등에 따르면 이번 인사에서 육군 군단장(중장급)과 사단장(소장급), 해군 장성(소장급), 해병대 사단장 및 해병대 부사령관(소장급) 등 20명에 조금 못 미치는 인사 대상을 선발할 계획이다.

통상 장관급 장교 정기 인사는 해마다 4월과 11월 두 차례에 이뤄진다. 그러나 올해는 한 달가량 인사가 늦어졌다. 내부정보를 활용한 부동산 투기를 비롯해 최근 일부 부대에서 불거진 부실급식, 코로나19 과잉 방역으로 인한 인권 침해 등에 인사 대상자가 연루됐는지 꼼꼼하게 따진 것이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상반기 장성인사에 거론되는 인물은 김도균 수도방위사령관(육군사관학교 44기)과 강건작 국방개혁비서관(육사 45기)이다. 군 안팎에서는 김 사령관과 강 비서관이 서로 자리를 맞바꿀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지난 2019년 11월에 취임한 박양동 6군단장(ROTC 26기)과 지난해 5월 취임한 김현종 5군단장(육사 44기) 보직이동도 점쳐진다.

군 장군 인사가 늦춰지면서 올해는 육군과 해병대 장군 인사가 동시에 발표될 것으로 관측된다.

해병대 소장 승진 대상자는 정수용 한미연합사 연습처장(해군사관학교 43기), 윤목영 합동참모본부 연습훈련차장(해사 43기), 김계환 해군본부 비서실 (해사 44기), 진규상 해병대 제9여단장(해사 44기), 임성근 해병대참모장(해사 45기), 조영수 해병대사령부 전력기획실장(해사 45기)이 유력하다.

해병대 역사상 해병대 제1사단과 제2사단, 국방전비태세검열단장, 해병대 부사령관까지 소장 네 자리가 동시에 교체된 사례는 흔치 않다. 특히 소장 진급자가 해병대 제1사단과 제2사단장을 하지 않고 국방전비태세검열단장직을 먼저 맡은 사례는 더더욱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장 전면 교체 가능성이 대두되는 이유는, 해병대가 소장 4자리에 대상자들을 모두 올렸기 때문이다.

해병대 관계자는 "소장 4자리가 모두 교체될지는 인사권자에게 달렸다"면서 "해병대 제1사단과 제2사단장에 대한 인사를 먼저하고 추후 국방전비태세검열단장과 해병대 부사령관을 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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