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proxyclick 홈페이지]
타이완 행정원(내각) 오드리 탕(Audrey Tang·唐鳳) 정무위원(IT담당장관)은 19일, 가게 등을 방문할 때 이름과 전화번호를 등록하는 출입명부작성과 관련해,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QR코드 스캔과 화면터치만으로 등록이 가능해지며, 개인정보를 입력할 필요가 없어진다.
각 시설의 QR코드를 핸드폰으로 스캔하면, 자동으로 문자메시지 화면으로 전환, 시설별로 분류된 번호를 시스템 관리처로 송신할 수 있게 된다. 송신에 드는 통신요금은 무료. 이용자들은 어떠한 사전등록도 필요없으며, 시설측은 전용 사이트 등록을 통해 전용 QR코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카메라가 부착된 스마트폰이 없어 QR코드 스캔을 할 수 없을 경우, 시설번호를 시스템 관리처에 직접 문자메시지로 보내면 된다.
타이완에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산 사태에 따라, 음식점이나 상업시설 출입시 출입명부 작성 도입이 추진되고 있다. 지금까지는 출입할 때마다 이름, 전화번호를 일일이 기입해야 했으나, 탕 장관에 의하면, 동 시스템으로는 약 5초 만에 등록이 가능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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