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싱가포르, 입국제한으로 서비스·건설업 일손 10만명 부족

[사진=proxyclick 홈페이지]


싱가포르 인재개발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확산 방지대책 차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 입국제한 조치로 인해, 서비스업과 건설업에서 10만명의 일손부족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계약종료 후 귀국을 선택하는 사람이 많은 가운데, 입국제한으로 감소된 인력을 충당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인재개발부가 18일 발표한 성명에 의하면, 의료를 포함한 서비스업은 7만명, 건설업은 3만명의 일손부족을 겪고 있다. 외국인 메이드도 3만명이 부족한 실정이다.

현재 취업중인 외국인 노동자의 고용계약이 종료될 경우, 기업들은 추가적인 보너스 지급 등을 통해 이들과 재개약에 나서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경제단체는 현재 다니던 회사가 마음에 안들 경우,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다른 회사로 이직하는 것도 권장하고 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귀국을 희망하는 사람이 많아, 상황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

지난해부터 실시된 입국제한 조치 이후 싱가포르는 외국인 노동자 유출이 유입을 웃돌고 있다. 정부가 이달 2일부터 전파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가 맹위를 떨치고 있는 인도 등 서남아시아발 입국마저 금지한 이후, 외국인 노동자 부족사태는 더욱 심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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