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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교통부는 17일, 홍콩과 이달 26일부터 실시될 예정인 격리없는 왕래재개 계획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싱가포르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경로가 불명확한 국내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데 따른 조치. 연기는 이번으로 세 번째다.
양 정부는 지난해 10월, 격리없는 조건부 왕래재개 계획 '에어 트래블 버블'을 실시하기로 원칙 합의했다. 당초 지난해 11월 22일부터 실시될 예정이었으나, 홍콩에서 감염이 확산돼 지금까지 두 번에 걸쳐 연기된 바 있다.
S. 이스와란 교통부 장관 겸 통상산업부 장관(무역담당)은 이달 17일 오전, 에드워드 야우(邱騰華) 홍콩 상무경제발전국장(장관)과 싱가포르의 감염상황 등을 공유했다고 한다.
싱가포르에서는 최근 들어 감염경로가 명확하지 않은 국내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싱가포르 정부는 16일부터 단체활동을 최대 2명으로 제한하는 등의 엄격한 감염확산 방지대책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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