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지 않는 GTX 논란…김부선이 밀어올린 GTX창릉 의혹

박기람 기자입력 : 2021-05-17 13:49
'여의도·용산' GTX-D 연장 달래기에도 김포 "강남 원안사수" 반발

15일 오후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 한강중앙공원 일대에서 경기 김포·인천 검단 시민들로 구성된 김포검단교통시민연대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 노선의 서울 직결 등을 요구하며 촛불 집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독자 촬영 제공]


연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논란이 거세다. GTX-D '김부선'(김포-부천선) 논란에 설상가상으로 GTX-A노선 창릉역 신설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다. 

1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경기 고양시 창릉 신도시와 김포시 일대 커뮤니티는 GTX 논쟁이 한창 진행 중이다.

최근 한 김포 시민이 GTX-D 노선에 대해 문의하는 과정에서 "3기 신도시는 만들어지지도 않았는데 철도를 다 깔아주고 기존 신도시는 안해주냐"는 취지로 따지자, 국토교통부 직원이  "창릉역은 갑자기 위에서 툭 떨어진 것"이라는 취지로 답하면서 GTX창릉 비리 의혹은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국토부는 곧바로 "창릉역은 GTX-A 사업과는 별도로 새롭게 추가된 업무라는 뜻"이라고 해명하며 해당 직원을 업무에서 즉시 배제했다고 밝혔으나, 여론은 여전히 냉랭하다. 

지난 15일에는 창릉역의 진상 조사를 요청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갑자기 툭 떨어진 GTX 창릉역에 대한 철저한 조사필요"라는 내용의 이 청원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틀 만에 동의 인원 3597명을 채웠다. 

청원인은 "국토부 직원이 스스로 밝혔듯이 위에서 갑자기 툭 하고 떨어진 창릉역과 창릉신도시의 철저한 조사와 함께 툭하고 내린 윗선이 누군지 반드시 밝혀야 한다"면서 "1500억원이 넘는 역 신설 비용을 빚투성이인 LH가 전액 부담한다는 전제로 벼락같이 창릉역을 발표했다.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가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정부가 GTX-D 노선을 서울 여의도나 용산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음에도 경기 김포·인천 검단의 분노는 여전한 모습이다. 지역 주민들은 "원안 변경 사례를 남겨서는 안 된다"면서 방안이 발표된 16일에도 GTX-D 강남 직결이 포함된 원안 사수를 주장했다. 

김포·검단 시민들로 구성된 김포 검단 교통 시민 연대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국토부와 대광위는 서울5호선 김포검단 도시철도 신속연장 확정과 GTX-D 수혜범위 확대를 위한 합리적 대안을 마련해 국민에게 제시하고 사죄하라"고 밝혔다. 

지난 6일 오후부터 시작된 'GTX-D 원안사수 서울5호선(김포한강선) 김포연장 촉구' 범시민 서명운동은 10만 명을 훌쩍 넘기기도 했다. 이에 여권 유력주자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등 정치권에서도 김포 경전철(골드라인) 출근길 체험 등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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