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세 히딩크 감독, 코로나19 확진...7월경 퀴라소 사령탑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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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기자
입력 2021-05-1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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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딩크 퀴라소 축구대표팀 감독, 코로나19 감염으로 두 달 간 휴식

75세(만 74세)의 거스 히딩크 감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지휘봉을 잠시 내려놓는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은 퀴라소 축구 연맹의 발표를 인용해 "히딩크 감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현재 회복 중"이라면서 "히딩크 감독은 감염에서 회복할 때까지 팀에서 빠지게 된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해 8월 히딩크 감독은 네덜란드령 퀴라소 축구 대표팀의 감독과 기술위원장으로 부임해,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퀴라소의 본선 진출을 목표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서울의 한 정형외과병원을 찾아 무릎 관절 검진을 받았던 거스 히딩크 감독.[사진=강남제이에스병원 제공]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6위인 퀴라소는 카타르 월드컵 북중미-카리브해 1차 예선 C조에서 2연승을 거두고 선두로 올라서면서 향후 성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퀴라소는 예선 2차전으로 진출하기까지 2경기 만을 남겨둔 상태다.

그러나 다음 달 5일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와의 1차 예선 3차전과 이로부터 4일 후에 열리는 과테말라전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히딩크 감독은 코로나19에 감염돼 팀을 지휘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따라 히딩크 감독은 앞서 2015~2017년 퀴라소 대표팀을 지휘했던 파트릭 클라위버르트에게 임시 감독 자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클라위버르트는 과거 FC바르셀로나 소속 선수와 네덜란드 축구 대표팀으로 활약한 후 현재 FC바르셀로나의 청소년 선수 개발 책임 자리인 '아카데미 디렉터'로 활동 중이다. 히딩크 감독의 감독 대행 요청에 클라버위르트와 FC바르셀로나 모두 이를 수락했다.

히딩크 감독은 오는 7월 미국 텍사스주에서 열리는 '북중미카리브 축구 연맹(CONCACAF) 골드컵'의 멕시코·엘살바도르 예선전에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퀴라소 축구 연맹은 성명을 통해 "히딩크 감독의 쾌유를 기원한다"며 "이 기간 대표팀을 맡아준 클라위버르트 전 감독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파트릭 클라위버르트 FC바르셀로나 아카데미 디렉터(오른쪽).[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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