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재테크 전략] 첫 신용카드, 선택 전 유의사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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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1-05-1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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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작년 하반기 첫 직장에 입사한 A씨(28). 그는 최근까지 급여통장과 연동된 체크카드만을 사용해왔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통장에 잔고가 남아있지 않은 경우에 대비해 신용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교통·쇼핑·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을 살펴본 A씨는 고민 끝에 평소 자주 방문하는 카페에서 높은 할인율을 제공하는 카드를 발급받기로 결정했다.

봄철을 맞아 신용카드 발급계획을 세우는 새내기 직장인이 늘고 있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함께 사용하며 똑똑한 소비생활을 이어가겠다는 것이다. 이 경우 신용등급과 연말정산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하지만 카드 발급에 앞서 반드시 확인해야 할 점이 있다. 자신의 소비패턴에 최적화된 카드를 선별하는 과정이다. 각 상품별로 특화된 할인혜택. 할인대상, 할인조건, 할인율 등이 천차만별인 만큼, 이를 거쳐야 생활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다.

평소 대중교통이 잦은 소비자라면 ‘신한카드’와 ‘롯데카드’를 주목하자.

신한 ‘삑(b.bimg)’ 카드는 버스나 지하철 이용 시 전월 실적에 따라 일당 200~600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택시나 KTX 열차에 탑승할 경우에도 이용 금액의 10%를 할인해준다. 여가 활동에서의 활용도도 뛰어나다. 카페(스타벅스, 커피빈, 엔젤리너스, 카페베네) 10%, CGV 영화관 월 1회 4000원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한다. 통신요금 자동이체 5%, 편의점 5% 등은 덤이다.

롯데 ‘라이킷 펀(LIKIT FUN)’ 카드 역시 대중교통(시내버스, 지하철) 요금을 10% 할인해준다, 영화 관람이나 커피숍 혜택도 높다. CGV와 롯데시네마에서 영화를 관람하면 50%를 할인해준다. 스타벅스에서 이용해도 50~60%를 할인해준다.

카페 이용이 잦은 고객에게는 ‘KB국민카드’와 ‘우리카드’가 효율적이다.

‘KB 톡톡 with 카드’는 평소 카페 이용이 잦은 소비자들에게 혜택이 집중돼있다. 스타벅스서 앱카드로 결제시 6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월 할인 한도는 1만원이다, 비대면 기조에 맞춰 유튜브 프리미엄이나 넷플릭스 등을 이용할 때도 20%를 할인해준다. 배달의민족, 요기요 등 배달앱도 5% 할인받을 수 있다.

우리 ‘D4@카드의 정석’은 커피 주요 브랜드인 스타벅스·투썸·커피빈·폴바셋 등에서 55%(통합 월 할인 한도 1만1000원)가 할인된다. 대중교통 33%(통합 월 할인한도 5500원), 편의점 11% (통합 월 할인한도 3300원), 영화관 청구할인 등의 혜택도 있다.

자취 중인 사회초년생에게는 IBK기업은행의 ‘참! 좋은 다이소카드’가 적합하다. 이 카드는 생활용품점 다이소를 이용할 때 30%(월 한도 1만원)를 할인해준다. 온라인 쇼핑몰(쿠팡, 티몬, 위메프)을 이용할 때도 20%를 할인해준다. 편의점·올리브영 이용시에도 10%를 할인해준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각 카드별로 혜택이 집중된 범위가 천차만별"이라며 "이를 잘 살펴보면 본인의 소비 성향에 더욱 적합한 선택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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