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1분기 별도 영업익 34%↑…클라우드·협업 등 비대면 효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임민철 기자
입력 2021-05-13 14:3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1분기 연결 매출액 896억원, 영업이익 132억원

  • 자회사 한컴라이프케어 안전관리 신사업 집중

한글과컴퓨터가 클라우드와 협업 솔루션 등 코로나 확산 이후 늘어난 비대면 업무환경 기술 수요에 대응하고 연결 자회사의 IT·안전관리 신사업에 주력해 성장하겠다고 선언했다.

한컴은 13일 1분기 실적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액 896억원, 영업이익 13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4% 증가, 영업이익은 7.9% 감소한 숫자다. 별도기준으로는 매출액 270억원, 영업이익 92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 대비 0.9%, 22.7%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34.1%를 기록했다

별도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의 배경 가운데 하나로 코로나 사태가 초래한 '비대면' 문화가 꼽힌다. 한컴오피스의 B2B, B2C 신규 고객이 매분기 증가세다. 클라우드 오피스 서비스인 '한컴스페이스'의 누적 가입자가 지난 2월말 기준 1000만명을 넘는 등 클라우드 서비스로의 안정적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

한컴은 올해 클라우드, 오피스, 협업 분야 비중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조만간 오피스 프로그램과 화상회의, 이메일, 일정관리를 통합 지원하는 업무협업 플랫폼 '한컴웍스'를 글로벌 출시한다. 개방형 운영체제 '한컴구름'을 NHN과 KT 등 클라우드서비스 기업과 손잡고 공급하는 클라우드PC 분야도 공략한다.

회사 관계자는 "클라우드PC는 OS와 응용프로그램, 저장공간 등 컴퓨터 기능을 클라우드 환경에 구축하고 사용하는 서비스로 스마트워크 확산 트렌드에 맞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결 자회사 가운데 코스피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한컴라이프케어는 매출 223억원, 영업이익 3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0% 가량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8% 가량 감소했다. 영업이익 감소는 작년 수요가 급증했던 KF94 황사방역마스크 공급 사업의 실적 비중이 줄어든 결과로 보인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올해 기존 주력 사업인 소방용 공기호흡기와 보호복 분야를 강화한다. 재난관련 데이터를 활용한 소방안전플랫폼, 무인드론플랫폼을 연계한 드론 활용 화재감시시스템 등 IT와 안전관리 수요를 결합한 신사업에 집중해 성장동력을 키운다.
 

[한글과컴퓨터 제공]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