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방어" 앵무새 최혜진, 이번엔 성공할까

이동훈 기자입력 : 2021-05-12 14:59
KLPGA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14일부터 사흘간 수원 골프장서

환하게 웃는 최혜진[사진=KLPGA 제공]


최혜진(22)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10개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아마추어 시절 2개, 프로 전향 이후 8개다.

아마추어 시절 우승했던 대회는 2017년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과 보그너 MBN 여자오픈이다.

프로 전향 이후 첫 승도 2017년이다. 12월 그는 베트남에서 열린 효성 챔피언십 with SBS에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2018년에는 1승을 보유했다. 6월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다.

2019년은 화려했다. 우승컵을 5번이나 들어 올렸다. 4월 메이저 대회(크리스 F&C 제41회 KLPGA 챔피언십) 우승을 시작으로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6월 S-OIL 챔피언십과 맥콜·용평리조트 오픈, 10월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이다.

코로나19가 확산됐던 지난해에는 절벽 끝인 최종전(SK텔레콤·ADT캡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우승 직후 그는 '펑펑' 울었다.

2019년과 2020년 모두 연말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았지만, 우승 수는 차이가 났다.

최혜진은 우승컵을 들어 올린 대회가 다가오면 앵무새처럼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고 싶다"는 말을 반복한다. 우승은 많지만,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방어전에서 우승컵을 지켜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이번 주에 열리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우승 상금 1억2600만원)은 최혜진에게 새로운 도전이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대회가 열리지 않았다. 2년 만에 찾아온 타이틀 방어 기회다.

최근 최혜진은 오랜 기간 함께 해온 캐디에서 새로운 캐디로 교체했다. 성적도 꾸준히 오르고 있다. 컷탈락의 충격에 빠졌었지만, 지난주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7위에 오르며 감각을 찾아가고 있다.

최혜진의 타이틀 방어와 올해 첫 승리가 기대되는 이번 대회의 일정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이다. 대회장은 종전과 동일한 수원 골프장(파72·6554야드)이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올해 두 번째 우승을 노리는 선수들도 출사표를 냈다.

지난주 85전 86기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린 곽보미(29)는 내친김에 통산 2승을 노린다.

그는 "즐기면서 편하게 플레이하겠다. 컷통과가 목표다. 샷감도 좋아서 상위 10위를 노려보겠다"고 말했다.

박현경(21)은 "좋아하는 골프장이다. 이번 대회는 상위 5위를 목표로 삼고 최선을 다해 보겠다. 꾸준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목표다"고 이야기했다.

이 외에도 이소미(21), 장하나(29), 임희정(21) 등이 출전한다. 장하나는 발목 부상과 위경련으로 기권을 선언한 이후 2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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