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비야디 산하 반도체 자회사 상장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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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1-05-12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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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야디반도체 창업판 상장 계획안 통과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중국 토종 전기차업체 비야디(比亞迪, 002594, 선전거래소) 산하 반도체자회사가 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돌입한다. 

11일 중국 매체 남방도시보에 따르면 비야디는 이날 저녁 공시를 통해 반도체 자회사를 분사해 선전거래소의 중소 벤처기업 전용 증시인 창업판(創業板·차이넥스트)에 상장하는 계획안이 이사회의 심의에 통과했다며 상장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다만 비야디는 반도체 자회사의 구체적인 분할 상장 시기나 공모 규모·공모가격을 발표하지 않았다.

비야디반도체는 친환경 자동차용 전지 핵심 파워 부품을 해결할 절연게이트 양극성 트랜지스터(IGBT) 공장을 갖추고 있다. 연간 50만대 생산능력을 갖춰 수요를 대비하고 있다. 현재 중국 IGBT 시장에서는 독일 인피니온 다음으로 2위다.

사실 비야디는 지난 5월부터 비야디반도체를 분할 상장하기 위해 열을 올려왔다. 실탄도 마련했다. 세콰이어캐피탈차이나, 중국 국제금융공사(CICC)캐피탈, SK그룹의 중국 지주회사인 SK차이나, 영국 시스템 반도체 설계 회사 ARM 등으로부터 투자도 받아냈다. 

비야디반도체는 분사 이후에도 실리콘 카바이드 모스펫(SiC MOSFET) 등 전력 반도체 연구개발과 생산, 판매 사업 부문을 도맡아서 할 예정이다.

한편 비야디가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비야디반도체의 지난해 순익은 3200만 위안(약 55억8400만원)이며, 지난해 말 기준 순자산은 31억87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비야디반도체의 순익과 순자산은 각각 비야디 전체 실적의 0.78%, 4.05%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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