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세계 사진] 미얀마 쿠데타 100일 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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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시간)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 사태가 100일을 맞았다. 100일이 지나는 동안 국제사회가 사실상 군부의 폭력을 저지하지 못한 가운데, 현지 상황은 시민들과 군부 사이의 내전이 격화하는 모양새로 흐르고 있다.

이날 미얀마나우와 이라와디 등 현지 매체는 미얀마 군사정부가 시민 저항군에 대해 강경 진압 입장을 표명하고 대대적인 군사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8일 미얀마 군부 최고기구인 국가행정평의회(SAC)는 카웅 텟 소령 대변인을 통해 문민 임시정부인 '미얀마 국민통합정부(NUG)'를 테러 단체로 규정하고 "이들의 무장투쟁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선전포고를 했다.

이는 앞서 5일 NUG가 군부의 폭력으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의 '시민방위군(People's Defence Force·PDF)' 창설을 공식화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NUG의 전신 '연방의회 대표위원회'(CRPH)는 지난 3월부터 미얀마 전역의 25개 소수민족 무장단체(EAO)와 접촉하며 연합 세력 구축에 공을 들였고, 이 결과 10곳 이상의 무장단체와 연대했다. 현재 NUG는 이를 기반으로 향후 시민방위군을 '연방군(Federal Army)'으로 격상할 준비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민·문민세력과 군부의 군사 충돌 상황은 대표적인 반군부 소수민족 무장단체인 카렌민족연합(KNU)과 카친독립군(KIA)의 세력 지역을 넘어 미얀마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미얀마 인권단체인 정치범지원협회(AAPP)은 쿠데타 99일째인 10일까지 총 4916명이 군부에 체포됐고 781명이 군부의 총격과 폭력 행위에 숨졌다고 집계했다.
 

지난 3월 21일 미얀마 양곤에서 반군부 시위에 참여했던 15세 소년이 군부의 체포 관정에서 손에 총을 맞고 흘린 피.[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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