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플라스틱 사회 만들겠다"…정의선 현대차 회장 '고고챌린지'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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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21-05-0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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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사용은 줄이고! 업사이클링 제품 사용은 늘리고! 현대자동차그룹은 탈플라스틱 사회를 위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함께 하겠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3일 회사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에 깜짝 등장했다.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의 제안으로 '고고챌린지'에 동참하기 위해서다. 고고챌린지는 일회용품과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생활 속에서 하지 않을 일 한 가지와 할 수 있는 일 한 가지를 약속하는 SNS 릴레이 캠페인이다.

정 회장은 "반 위원장님의 제안으로 고고챌린지에 참여하게 됐다"며 "인류를 위한 플라스틱 줄이기 여정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의 환경을 위한 노력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지속가능한 사회와 환경을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실천하려 노력하고 있다"며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 확대와 수소 캠페인도 그 연장선"이라고 언급했다.

또 "플라스틱의 업사이클링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하고 있다"며 "자동차 폐기물과 폐페트병을 업사이클링한 패션 제품을 선보이는 '리스타일(Re:Style)' 캠페인을 매년 펼치고 있으며, 아이오닉의 라이프 스타일 경험공간인 '스듀디오 아이'를 통해 폐 소재로 만든 업사이클링 제품과 디자인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 회장은 이날 폐페트병에서 뽑아낸 재생섬유로 만든 업사이클링 티셔츠를 착용하고, 업사이클링 인형을 손에 든 사진을 올려 의미를 더했다. 티셔츠는 리스타일 캠페인에서, 인형은 스튜디오 아이에서 선보인 업사이클링 제품이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에도 친환경 소재를 적용하고 있다. 최근 공개한 현대차 '아이오닉 5'와 기아 'EV6'에는 친환경·재활용 소재가 활용됐다.

정 회장은 다음 '고고챌린지' 참여자로 김하늘 디자이너와 김정태 엠와이소셜컴퍼니(MYSC) 대표를 지목했다. 김 디자이너는 버려진 마스크를 모아 의자로 업사이클링하고 있다. 김 대표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 소셜 스타트업을 육성·투자하는 MYSC를 이끌고 있다. 정 회장은 "누구보다 환경과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하시는 분들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고고챌린지'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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