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H, 떼제베 CC 매각 임박 '프로그레시브 딜 진행 중'

박기범 기자입력 : 2021-04-20 09:47
KMH 그룹이 보유한 떼제베 CC의 새 주인이 곧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주인이 바뀌더라도 골프장 운영은 KMH 그룹에서 이어갈 전망이다.
 

[출처=떼제베 CC 홈페이지 ]


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MH는 떼제베 CC의 매각을 위해 프로그레시브 딜(경매호가 입찰방식)을 진행하고 있다. 프로그레시브 딜은 본입찰에 참여한 후보들을 대상으로 한 번 더 응찰가격을 제안받아 매각가를 끌어올리는 전략이다. 달리 말하면 조만간 최종 인수 후보를 선정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지난달 KMH는 KB자산운용, 신한금융투자, 하나자산신탁 등을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로 선정한 바 있다. KMH는 매각주간사를 별도로 선정하지 않고, 떼제베 CC 매각을 추진 중이다.

충청북도 청주시에 위치한 떼제베 CC는 1999년 개장한 36홀 대중제 골프장이다. 골프장 터만 221만4161㎡에 달하는 중부권 최대 규모 골프장으로 지난 2018년 KMH는 떼제베 CC를 운영해 온 옥산레저를 인수했다.

떼제베 CC의 실적은 KMH 전후로 극명히 나뉜다. 과거 떼제베 CC는 요셉유통, 오송레저 등이 운영했는데 2011년 매출액 170억원, 영업이익 11억원을 기록한 이후 2018년까지 줄곧 적자였다. 그 사이 골프장 확장, 일부 코스와 부대시설에 대한 리뉴얼 공사 등으로 경영이 어려워져 옥산레저는 2016년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하기도 했다.

KMH로 주인이 바뀐 이후 떼제베 CC는 이듬해 흑자 전환에 성공한다. 2019년 매출액은 280억원으로 전년 150억원 대비 130억원이 증가했으며 영업이익 7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실적은 한층 더 좋아졌다. 지난해 매출액 356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내며 각각 전년 대비 27%, 62% 증가했다. 영업이익률 기준 △2018년 - 6.3% △2019년 27.4% △2020년 35.1%로 급성장세를 시현 중이다.

또한 떼제베 CC의 새 주인이 결정되더라도 떼제베 CC의 운영은 KMH에서 이어갈 전망이다. 매각 후 임차(Sales &Lease Back)방식이다. KMH는 떼제베 CC의 완전 유동화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미래 성장 산업에 투자할 것으로 전해졌다.
  • 아주경제 공식 카카오채널 추가
  • 아주경제 공식 유튜브 구독
  • 아주TV 공식 유튜브 구독
  • 아주TV 공식 페이스북 좋아요
컴패션_PC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네티즌 의견 0
0 / 300

실시간 급상승

9.9초 더보기

아주 글로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