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본, 투기 의혹 868명 내·수사…기획부동산도 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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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21-04-19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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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몰수·추징 부동산 240억원 규모

최승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국장. [사진=연합뉴스]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부동산 투기에 이어 기획부동산으로 수사망을 확대했다.

최승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 수사국장은 19일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내사·수사 대상은 394건·1566명으로, 이 중 부동산 투기 관련이 198건·868명"이라고 밝혔다.

수사대상자는 전.현직 고위공직자 4명, 국가공무원 48명, 지방자치단체장 11명, 지방공무원 109명 등이다. 국회의원과 지방의회의원은 각각 5명, 40명으로 집계됐다. 수사 발단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은 45명이다. 이들 중 6명이 구속됐고 48명이 수사 후 검찰에 송치됐다.

특수본은 수사 대상을 기획부동산과 불법 전매 등 부동산 전반으로 넓혔다. 최 수사국장은 "특수본 규모를 770명에서 1560명으로 늘리면서 수사 대상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한 내사·수사 대상은 196건·698명이며, 기획부동산 업체 운영 관계자가 49명으로 조사됐다.

특수본이 법원에 몰수·추징 보전을 신청해 받아들여진 부동산은 시가 240억원 규모다. 추가로 70억원 상당 부동산에 대한 법원 판단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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