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새 단장 나선 은행들…‘개인화’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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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봄 기자
입력 2021-04-19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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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은행들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편 경쟁이 뜨겁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속으로 오프라인 영업점 방문보다비대면 채널을 통한 고객 유입이 활발해진 영향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오늘부터 모바일 앱 '원(WON)뱅킹'의 메인화면을 개편했다. 우리은행은 고객이 필요로 하는 정보와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하는 데 주안점을 뒀으며 고객 관점에서 UI·UX를 개편해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했다. 고객 맞춤형 금융상품과 콘텐츠를 추천하는 개인화에도 초점을 뒀다.

개편된 메인화면에는 오픈뱅킹에 등록된 타행계좌를 포함해 고객이 자주 사용하는 대표계좌가 화면 상단에 배치돼 계좌별 거래내역 확인 및 자금이체 등을 손쉽게 할 수 있다. 또한, ‘간편하게 보는 대시보드’를 통해 최근 거래내역과 실시간 환율 등 고객이 주로 이용하는 정보를 효율적이고 편리하게 조회할 수 있다.

개인화에 초점이 맞춰진 ‘나만의 맞춤 상품 및 콘텐츠 제공’을 통해 고객의 나이, 직업, 금융자산 등을 분석해 맞춤형 금융상품 추천 및 생활금융 콘텐츠 등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개편은 고객에게 필요한 정보 위주로 메인화면을 간결하게 구성해 이용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하나은행도 최근 모바일 앱 ‘하나원큐’의 메인화면을 4가지 카테고리로 구성해 사용자별 최적의 맞춤형 메인화면을 제공할 수 있도록 개편을 마쳤다.

‘하나원큐’의 맞춤형 메인화면 서비스는 손님의 연령대에 맞춘 △유스(Youth·만 30세 이하) △일반(만 31세~만 54세) △시니어(Senior·만 55세 이상) 손님 용도와 △PB 손님 용도의 총 4가지 메인화면으로 구성됐다. ‘하나원큐’ 앱 로그인 시 자동으로 해당 메인화면이 연결된다.

먼저 유스 손님을 위한 메인화면에는 만 30세 이하의 대학생 및 사회초년생들을 위한 다양한 금융상품과 전용 혜택 및 서비스가 먼저 표출된다. 

일반 손님을 위한 메인화면은 △자산관리 △금융상품 △생활뱅킹 △제휴·혜택의 4가지 카테고리로 구성돼 다양한 은행 업무를 손쉽게 찾아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시니어 손님 용도의 메인화면은 큰 글씨와 쉬운 인터페이스를 바탕으로 시니어들이 주로 이용하는 서비스와 보이스피싱 보험을 무료로 제공하는 ‘언제나 청춘 정기예금’ 등의 맞춤형 상품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영업점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시니어의 디지털 금융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PB 손님용 메인화면에는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 전문가 상품 추천 서비스 등이 우선 표출되며 하나은행은 추후 PB와의 다이렉트 상담 서비스 등의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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