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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새 고령 사망률 감소…종신연금 수령액 20% 하락

김형석 기자입력 : 2021-04-11 13:21
사망률 5% 넘어서는 연령 6~7년 늦어져…초고령에서 개시 연금 등 하이브리드형 상품 출시해야
우리나라 국민의 사망 연령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1인당 종신연금 수령액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은퇴자의 자산을 일부는 초고령에서 개시되는 연금으로 운영하고, 일부는 은퇴자가 자유롭게 적립 및 인출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 저축 또는 투자형 상품으로 운영하는 하이브리드 연금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사진=보험연구원]


보험연구원은 11일 '사망률 개선과 연금상품 다양화'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사망률이 5%를 넘어서는 연령은 2000년 남녀 각각 73세, 78세에서 2019년 80세, 84세로 6~7세 상승했다.

전체 연령의 연평균 사망률 개선율을 보면 남성의 경우 50세 중반에서 70세 중반, 여성의 경우 60세 초반에서 70세 후반의 개선 속도가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았다.

사망률이 개선되면서 오래 사는 종신연금 가입자는 늘어나고, 1인당 연금 수령액은 하락했다. 실제로 60세에 종신연금 상품에 1억원을 일시 납부한 남성 가입자의 월수령액은 2000년 48만2000원에서 2019년 36만7000원으로 23.8% 줄었다. 여성 가입자의 경우 같은 기간 38만원에서 30만4000원으로 19.9% 떨어졌다.

종신연금은 조기 사망한 가입자의 적립금으로 장수 가입자의 연금을 보전하는 구조다. 조기 사망하는 가입자가 많을 수록 장수 가입자의 연금액 또한 늘어난다.

사망률이 개선되면서 종신연금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장수위험 관리 상품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세중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보고서에서 "남녀 각각 사망률이 5% 이상으로 증가하는 연령대는 80세와 84세로 나타나기 때문에 80세에 연금을 개시하면 연금 수령액 상승 효과가 가장 클 것으로 보인다"며 "은퇴자의 자산을 일부는 초고령에서 개시되는 연금으로 운영하고, 일부는 은퇴자가 자유롭게 적립 및 인출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 저축 또는 투자형 상품으로 운영하는 하이브리드 연금전략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하이브리드 연금전략은 이미 해외 연금시장에선 활발하게 판매되고 있다"며 "미국은 적격장수연금(QLAC)이 평균 가입 연령은 70세, 평균 연금 수령 연령은 81세인 상품을 판매하고 있고, 유럽에선 은퇴 초기에 은퇴자산펀드에서 생활비를 정기적으로 인출하고 장수위험이 커지는 초고령기에는 장수연금을 개시하는 연금상품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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