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바이든 "19일부터 모든 성인 백신 접종 가능...5월까지 1차 접종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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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기자
입력 2021-04-07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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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시 한 번 미국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일정을 앞당겼다. 이달 중순 모든 성인이 백신 접종 자격을 획득할 뿐 아니라, 다음 달까진 모든 미국인들의 최소 1회 접종을 끝마치겠다는 계획표다.

6일(현지시간) AP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의 버지니아신학대에 설치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소를 찾아 "이번 달이 끝나기 전에 모든 미국인이 접종할 수 있는 시기가 올 것"이라고 밝혔다.
 

6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연합뉴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더 이상은 혼란스러운 규칙이나 제한은 없다"면서 오는 19일부터 미국 내 모든 성인이 백신 접종 자격을 얻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당초 5월1일로 예정했던 일정을 앞당긴 것이다.

이와 관련해 AP는 모든 성인이 19일부터 접종 자격을 얻는다는 의미가 실제 백신을 맞는 것은 아닌 백신 접종을 위한 일정을 예약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3일 하루 동안 408만명이 백신을 접종받았다"면서 "5월 말까지 대부분의 성인이 최소 1차 접종을 마치고, 미국 독립기념일(7월4일)에는 코로나19로부터 '독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100일까지 2억명의 미국인이 최소 1차 접종을 마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는데, 해당 목표를 취임 직후 1억명에서 2억명으로, 그리고 다시 약 3억명에 달하는 미국인 전체로 더 늘린 것이다. 

그러면서도 바이든 대통령은 여전히 코로나19 대유행의 위험에서 벗어나지 않았다"면서 방역지침 준수와 백신 접종 참여 등 '전시 체제'를 유지할 것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 그는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우리는 결승선에 도착하지 않았다"면서 "바이러스와 사활을 건 경쟁을 벌이는 상황인 만큼, 방역지침 준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현재 미국의 백신 접종량은 하루 평균 300만회, 일주일 평균 2000만회에 달한다. 5일까지 미국 성인의 49.99%가 백신을 최소 1회 이상 접종했다. 2차 접종 접종까지 마친 비율은 전체 인구의 18.66%, 1차 접종 완료 비율은 32.155다. 또한 65세 이상 고령층의75%는 1회 접종을 마쳤고, 55%는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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