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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北 미사일 발사 깊은 우려"...라브로프 "관련국 군비경쟁 포기해야"

박경은 기자입력 : 2021-03-25 13:33
한·러 외교장관회담 후 언론발표..."러시아 건설적 역할 당부" 라브로프 "한국, 아태 지역서 러시아에 중요한 국가 중 하나"

정의용 외교부 장관(오른쪽)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24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0·2021 한러 상호교류의 해 개막식에 앞서 사전 환담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25일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보이는 발사체를 발사한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정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방한 중인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한 뒤 공동 언론발표 자리에서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보이는 발사체를 발사한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 장관은 "북측은 2018년 9월 남북 정상이 합의한 대로 한반도를 핵무기, 핵 위협이 없는 평화 터전으로 만들어가기 위한 우리 노력에 계속 함께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또 "한·러 양국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을 위해 각급 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지속해나가기로 했다"며 "우리 측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한 러시아 정부의 여러 제안과 함께 남북 관계 증진 및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일관되게 지지해준 점을 평가했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건설적 역할을 계속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부연했다.

더불어 "코로나(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안정되는 대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한을 조기에 실행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며 "정상외교 외에도 고위급 협력을 활성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라브로프 장관 역시 "한국 측이 푸틴 대통령께서 한국에 방문하도록 초대 의사를 다시 재확인했다"며 "코로나가 안정화되면 방한 문제를 다시 논의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대한민국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러시아에 중요한 국가들 중 하나"라며 "러시아와 한국은 역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련국들과 협상 프로세스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 지역에서 평화와 안전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며 "관련국들이 군비 경쟁을 포기해야 한다는 것도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동북아에서 많은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자협의체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며 "한국이 많은 흥미로운 제안을 했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제안도 평가했다"고 전했다.

또 "유엔정상회담과 동북아시아대화 메커니즘과 양자 협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며 "아시안 위주로 안보 제재 내에 구성되는 동아시아 정상회의와 같은 다자 협의체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라브로프 장관은 "이미 언급했지만 오늘 회담은 유익한 회담이었다"며 "정 장관이 우리 접촉을 계속하기를 기대한다. 정 장관의 모스크바 방문 시 대화를 유지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러 외교장관회담은 지난 2019년 6월 이후 처음이다. 한국에서 개최되는 것은 2009년 4월 이후 12년 만이다.

지난 23일 방한한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오후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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