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2년차' SK렌터카, "EV 중심 모빌리티 프로바이더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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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기자
입력 2021-03-24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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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일 주총서 황일문 사장 대표이사 선임, 정관변경 등

출범 2년차를 맞은 SK렌터카가 올해는 전기차 중심의 서비스 확장에 나선다. 

SK렌터카는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제33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사내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분리선출) 등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SK렌터카는 지난해 AJ렌터카와 합쳐 하나된 통합법인 SK렌터카로 새로 출범했다. 이후 거래 물량 증가와 조달금리 개선을 통한 차량 구매 경쟁력 확보, 자동차 보험료 절감 효과 등 비용절감을 기반으로 연결 기준 매출 8635억원, 영업이익 708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보다 135%, 170% 상승한 수치다.

SK렌터카는 정관변경을 통해 이사회 산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위원회'를 신설했다. 환경, 기업의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 등 ESG 관련 주요 정책을 심의한다.

목적 사업으로는 '전기 자동차 충전 사업'과 '위치 기반 서비스 사업'을 추가했다. 지난해 10월 출시한 렌털료에 전기 충전료가 포함된 전기차 전용 장기렌털 상품 'EV올인원'을 올해 보다 업그레이드하고, 자동차 통합 관리 플랫폼 '스마트링크'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서다.
 
이날 주총에서는 황일문 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이어 열린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했다. 황 사장은 SK그룹 내에서 전략·기획 전문가로 손꼽힌다.

또한 SK그룹의 ESG 경영 행보에 발맞추기 위해 선제적으로 여성 사외이사를 새롭게 선임했다. 송원자 이사로, 감사위원회 위원의 역할도 맡게 됐다.

SK렌터카는 통합법인 출범 2년차를 맞아 본격적으로 전략을 구체화하고 성과를 시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전기차(EV) 중심 모빌리티 프로바이더로서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로 주주가치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날 주총 의장으로 나선 현몽주 전 대표이사는 "급변하고 있는 모빌리티 환경 속에서 고객,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모빌리티 서비스 프로바이더로의 도약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기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고객 가치 제고를 위한 비지니스 모델 혁신과 전기차 중심의 성장 동력 발굴, 그리고 사회적 가치를 높이기 위한 ESG 경영 환경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일문 SK렌터카 사장. [사진=SK렌터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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