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중국산 미역 혼입 논란에 자진회수…이강훈 대표 “진심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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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1-03-1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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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홈페이지 사과문 게시…전량 환불 조치

[사진=오뚜기 홈페이지]


오뚜기가 국내산 미역으로 판매했던 제품의 중국산 원재료 혼입 의혹과 관련해 사과하고 환불 조치를 내렸다.

이강훈 오뚜기 대표이사는 11일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오뚜기에 미역을 공급하는 3개 업체 중 1개 업체가 원산지 표시 위반 등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명확히 밝혀진 사실은 없으나 고객의 불안감과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해당 제품을 자진 회수하기로 했다”며 “다시 한 번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해당 제품은 오뚜기 옛날미역과 오뚜기 옛날자른미역 중 제조일자 표시에 F2가 표시된 제품이다. 가정에 보관하고 있는 제품도 전량 환불이 가능하다.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가 100% 국내산으로 표시해 판매하는 건미역 제품에 중국산 미역이 섞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해양경찰청은 오뚜기에 미역을 납품하는 하청업체가 원산지표기를 위반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오뚜기 측도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오뚜기 관계자는 해당 의혹 보도와 관련해 “하청업체가 압수수색을 받은 적도 없고 약품을 사용한 적도 없다”며 “하청업체에서 해당 의혹 보도를 한 언론사와 해경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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