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너두?" 호날두 이어 메시도 UCL 16강서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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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1-03-11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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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CL 16강 2차전 PSGvs바르셀로나…1-1 무승부

  • 합계 2-5로 바르셀로나 탈락, 14년 만의 8강전 진출 실패

페널티킥 실축 직후 두 손으로 입을 감싸는 리오넬 메시[AP=연합뉴스]


발롱도르를 사이좋게 나누어 갖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6강전에서 나란히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2020~2021시즌 UCL 16강 2차전 파리 생제르맹(PSG)과 바르셀로나의 경기가 1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렸다.

UCL 16강 2차전 결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1차전에서는 바르셀로나가 1-4로 패배했다. 합계 2-5로 PSG가 8강전에 진출하게 됐다. 바르셀로나의 16강전 탈락은 2006~2007시즌 이후 14년 만이다.

바르셀로나는 2차전을 앞두고 압박이 심했다. 1차전에서 1-4로 패배해 3골 차 이상의 대승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바르셀로나는 3-4-1-2 대형으로, PSG는 4-3-3 대형으로 맞섰다. 바르셀로나에는 메시가, PSG에는 음바페가 선봉에 섰다.

전반전 시작부터 메시가 PSG의 골문을 위협했다. 하지만, PSG의 수비 라인은 견고했다. 그러던 전반 31분 바르셀로나의 실수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음바페가 침착하게 바르셀로나의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

이제는 4골 이상의 대승이 필요해졌다. 다급해진 메시는 전반 37분 그림 같은 중거리 슛을 득점으로 연결했다. 1-1 동점.

전반 추가시간 그리즈만(바르셀로나)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역전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 키커로 나선 것은 메시였다. 하지만, 그리즈만이 차려놓은 밥상을 메시가 뒤집었다. 페널티킥을 실축하면서 바르셀로나는 기세가 한풀 꺾였다.

후반전으로 이어졌다. 양 팀 모두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했다. 두 팀 모두 4장의 교체 카드를 소진했다. PSG는 바르셀로나의 공격을 옐로카드로 막아냈다. 무려 후반 45분 동안 3장의 카드가 나왔다.

주심이 휘슬을 불었다. 1-1 무승부로 경기가 종료됐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인 '후스코어드닷컴'은 선방을 펼친 나바스(PSG)에게 최고점인 8.6을 선사했다. 메시는 8.1로 바르셀로나 내에서 가장 좋은 평점을 받았다.

전날 밤 호날두와 그의 소속팀 유벤투스는 두 시즌 연속 UCL 16강전에서 탈락하는 고배를 들었다. 이날은 메시와 바르셀로나가 UCL 16강전에서 짐을 쌌다.

호날두와 메시는 각각 UCL 다득점 1위와 2위에 올라 있는 선수들이다. 호날두는 지금까지 176경기에 출전해 134골을, 메시는 149경기에 출전해 120골을 때려 넣었다. 두 선수를 제외하고 100골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아무도 없다.

빅이어(UCL 트로피)도 호날두는 5회(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회, 레알 마드리드 4회), 메시는 4회(바르셀로나) 들어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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