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도 라이브커머스 경쟁 합류... ‘배민쇼핑라이브’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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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1-03-09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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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이 음식 라이브쇼핑 서비스 '배민쇼핑라이브'를 9일 론칭했다. 국내 배달 앱 중에서 라이브커머스 서비스를 론칭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소비자들은 이날부터 배민 앱 내에 새로 생긴 ‘생생하게 맛있는 쇼핑라이브’ 아이콘을 터치해 들어가, 유명인사들이 진행하는 음식 라이브쇼핑 방송을 실시간이나 VOD로 보고 상품을 주문할 수 있다.

이날 오후 1시에 시작되는 첫 라이브 방송은 개업 분위기에 맞춰 떡집으로 결정됐다. 이북식 인절미인 '이티떡'으로 SNS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망리단길 떡 맛집 '경기떡집'이 주인공이다. 이날 방송엔 경기떡집의 최길선 명장이 직접 출연해 쇼호스트들에게 이티떡 레시피를 전수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경기떡집이 20년 만에 선보이는 이티떡 라인의 신제품도 공개된다.

경기떡집과 배민은 쇼핑라이브 첫 방송 기념으로 판매금액과 관계없이 1000만원어치의 떡을 기부할 예정이다. 기부된 떡은 배민이 선정한 기부처인 서울시노인종합복지관협회를 통해 어르신에게 전달된다.

배민 측은 김구라-MC그리 부자, 유튜버 카페사장 최준 등이 진행하는 라이브방송을 비롯해 유병재의 ‘쇼핑 나이트 라이브(Shopping Night Live)’, 스타영양사 김민지와 함께 하는 ‘급식의 재구성’ 등 다양한 프로그램 채널도 준비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향후 배민쇼핑라이브를 배민 고객들에 특화된 콘텐츠와 상품구성으로 차별화할 전략이다.

김용훈 우아한형제들 신사업부문장은 "배민쇼핑라이브는 '좋은 음식을 먹고싶은 곳에서'라는 배민의 철학을 바탕으로, 전국의 맛집과 신선한 먹거리를 실시간으로 만나고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가 될 것"이라며 "쇼핑라이브에 최적화된 파트너와 상품을 발굴하고, 그에 맞는 재기발랄한 콘텐츠 구성으로 보고 싶은 방송, 구매하고 싶은 채널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배민쇼핑라이브 이미지[사진=우아한형제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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