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톡톡] 박주민 “LH사태, 수사기관에 맡기는 것 검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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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1-03-0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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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의 자체조사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의견 있어"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투기 의혹을 수사기관에 맡겨 수사하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8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인 페이스북을 통해 “LH직원들이 내부 정보를 이용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의혹이 이어지고 있다”며 “믿고 싶지 않은 현실 앞에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 LH사태,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의 합동조사가 그 어느 때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되고 있으며 재발 방지책도 빠르게 논의되고 있지만, 정부의 자체조사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의견도 있는 상황”이라며 “대충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일벌백계하겠다는 의지로 가능한 자원을 모두 동원해 단 한 점의 의혹도 남겨둬서는 안된다. 많은 국민이 말하는대로 수사기관 등에 역할을 맡기는 것도 검토해야 한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신뢰는 최고의 사회적 자산”이라며 “오늘날 우리나라가 선진국 대열에 선 것도, 우리가 어렵게 쌓아올린 신뢰라는 바탕이 있기에 가능했다. 이점을 절대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현재 국가수사본부에 설치된 특별수사단을 국세청, 금융위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로 확대 개편하고, 공직자와 그의 가족 등을 철저히 수사하라고 주문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여전히 검찰과 감사원의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강제수사권이 있는 검찰과 감사원의 수사 외에는 독버섯처럼 내밀하게 퍼져 있는 부동산 투기의 실체를 가려낼 수 없다”며 “셀프조사가 아닌 검찰과 감사원 수사로 사태를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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