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기술, 100% 무상증자 결정에 주가 20%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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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입력 2021-03-05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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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하나기술]

2차전지 장비 제작 전문 업체 하나기술(대표이사 오태봉)이 증자 소식에 5일 주가가 20% 급등했다.

하나기술은 이날 공시를 통해 증자비율 100%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증자로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가 배정되며, 새로 발행되는 주식수는 351만 6971주다. 증자 후 전체 발행주식수는 727만 9697주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3월23일, 상장 예정일은 4월 13일이다.

오태봉 대표이사는 “이번 무상증자는 주주가치를 높이는 주주 환원 정책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주주 이익 제고를 위해 노력하는 회사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개장 초반 11만원 수준에 거래되던 하나기술 주가는 공시 이후 14만1000원까지 올랐다가 전일비 20.09% 오른 13만1500원에 장을 마쳤다.

유진투자증권의 박종선 애널리스트는 “이번 주 큰 규모의 수주 소식이 있었지만 지난해 영업손실을 기록한 실적 때문에 주가가 오르지 못하다가 이번 무증 소식에 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반응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하나기술은 지난 2일 공시를 통해 486억 원 규모의 2차전지 조립공정 설비 등 대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실적 발표를 통해 2020년 매출액 880억원, 영업손실 3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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