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기재차관 "인플레이션 우려 간과 안 돼"… 세 번째 경고

최다현 기자입력 : 2021-03-05 08:58
온누리 상품권 상반기 58% 발행·가전기기 구매환급 개시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김 차관은 5일 제8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회의 겸 제4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개최하고 "총수요 압력을 고려할 때 인플레이션 우려를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김 차관의 우려 표명은 이번이 세 번째다. 

김 차관은 지난달 19일 열린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에서 "실물경제와 자산가격 움직임 간 괴리 등 금융안정의 잠재 위험요인에 대한 염려가 상존한다"며 "코로나19 위기로 인한 더딘 회복 속에서 풍부한 유동성이 어떻게 작용할 것인지에 대한 논쟁은 인플레이션 우려까지 이어진다"고 언급했다.

같은 달 23일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도 "인플레이션 우려 확산이 금융시장 불안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라고 우려했다.

지난해 소비자물가는 0.5% 상승하는 데 그쳤으나 올해 들어서는 1월에는 0.6%, 2월에는 1.1% 상승하는 등 상승 폭이 확대되는 추세다.

김 차관은 "코로나19 상황이 마무리되지 않은 점을 고려할 때 단기간 내 급격한 물가급등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면서도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글로벌 유동성 증가와 높아진 인플레이션 기대, 원유 등 원자재 가격 상승세 등 인플레이션 위험 요인이 도처에 상존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서민생활과 밀접한 농축산물 가격의 조기 안정에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높은 가격이 지속되는 계란·채소류·쌀 등을 중심으로 수입 확대, 생육점검 강화, 정부 비축·방출 확대 등 맞춤형 수급안정 대책을 차질없이 집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경제정책방향의 주요 과제의 추진 실적도 점검했다.

김 차관은 "재정을 속도감 있게 집행하겠다"며 "일자리, 사회간접자본(SOC), 맞춤형 피해 지원 등 파급 효과가 크고, 민생과 직결된 사업들의 자금배정과 집행관리 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해 집행목표가 달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수, 고용 등 취약부문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온누리·지역사랑 상품권을 상반기까지 58% 이상(10조5000억원) 발행하고 고효율 가전기기 구매환급 사업 등을 조속히 개시해 내수를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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