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훈 변호사 누구? "기성용 증거 법정에서 공개"

이승요 기자입력 : 2021-03-03 13:59

기성용이 지난달 2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서울과 전북의 K리그1 개막전 뒤 기자회견을 하고 초등생 시절 후배들에게 성폭력을 가했다는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축구 국가대표 출신 기성용의 과거 성폭력 의혹을 제기한 법무법인 현의 박지훈 변호사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 변호사는 기성용에게 초등학생 시절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C씨, D씨의 변호를 맡아 "증거를 공개하겠다"고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3일 법무법인 현 홈페이지에 따르면 박지훈 변호사는 2006년 변호사 업무를 시작한 이래 회사법 등 기업자문, 인수합병(M&A) 관련 사건 등 수많은 기업관련 분쟁을 처리해 왔으며, 특히 원어민 수준의 일본어를 바탕으로 일본 기업과의 합작투자, M&A 관련 자문 업무 등을 처리해 왔다.

서울대 영문학과 출신인 박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35기를 수료한 뒤 법무법인 지평, 광장, 대륙아주, 태웅 등을 거쳐 현재 법무법인 현의 파트너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박 변호사는 기업자문 외에도 스포츠·엔터테인먼트법 분야의 베테랑으로서, 한국의 스포츠법 관련 분쟁 및 소송을 도맡아 스포츠법 분야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인정받고 있다.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사단법인 스포츠문화연구소 사무총장, 2018 평창패럴림픽 경기력향상 특별위원회 위원을 역임하기도 했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스포츠레저학부 특임교수 직을 맡고 있다.

박 변호사는 당초 기성용 선수의 성폭력을 입증하는 증거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가 '인격권 보호'를 이유로 증거 공개를 미뤄 여론의 싸늘한 반응에 직면했다. 기성용이 기자회견을 열고 "자비 없이 법적 대응도 불사 하겠다"고 반박한 뒤 증거 공개 방침을 바꾸자 '여론몰이'라는 비판이 나온 것이다.

이와 관련 박 변호사는 "증거 자료는 법정에서 기성용 측에게 제공하겠다"며 "저희가 확보한 증거자료에는 기성용과 피해자들 이외에도 다른 많은 사람이 등장한다. 그분들의 인격권 보호를 위한 측면에서라도 증거자료를 일반에 공개하기 어려운 점을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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