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마감] 1200선 앞두고 차익실현 압력에 보합권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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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àng Phương Ly phóng viên
입력 2021-03-02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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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N지수 0.04%↑ · HNX지수 1.76%↓

2일(현지시간) 베트남 증시는 강력한 저항선인 1200포인트를 앞두고 이어진 매도 행렬 탓에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에서 VN지수는 전날보다 0.44포인트(0.04%) 움직인 1186.61에 장을 마감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 강세를 보인데 힘입어 VN지수는 전날 대비 9.99포인트 오른 1196.16로 장 문을 열었다. 다만 개장 이후 내내 연속 하락하여 특히 오후 1시25분경에 VN지수는 14.17포인트나 고꾸라지면서 1181.99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후 개인 투자 세력이 시장에 나온 매도 물량을 흡수하며 장세는 상승 전환했지만, 오름 폭이 크게 벌어지지 않은 채 거래를 마쳤다.

베트남의 경제전문매체 카페에프(cafef)는 "개장하자마자 심리 저항선인 1120포인트에 향한 VN지수를 본 이후 투자자는 수익률을 실현하기 위한 매도 움직임이 나왔다"면서 "매도세는 점차 커지면 종목 간에 투자금이 양극화 되면서 장세에 영향을 많이 주었다"고 진단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의 거래액은 15조2170억동(약 7425억원)으로 집계됐다. 440개 종목은 올랐고 309개 종목은 하락했다.

같은 날 호찌민거래소와 하노이증권거래소(HNX)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동반 순매도했다.

HOSE에서는 8거래일 순매도했고 순매도 규모는 6414억동이었다. 순매도 규모가 가장 큰 종목은 비나밀크(VNM), 화팟그룹(HPG), 비엣띤뱅크(CTG) 등이었다. 반면, HNX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도 규모는 459억동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건설(-2.55%) △광산업(-1.42%) △유틸리티(-0.67%) 등은 약세를 보였고, △숙박·외식(3.06%) △해산물가공(1.49%) △플라스틱·화학물제조(1.37%) △기타금융활동(1.25%) 등은 강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비엣콤뱅크(0.1%), 화팟그룹(1.08%), 테콤뱅크(0.25%), 고무공업그룹(1.36%) 등은 상승했다. 나머지 6개의 종목들은 전부 하락했다. 그 중 페트로베트남가스(-0.98%)는 가장 큰 폭으로 내렸다.

한편,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4.43포인트(1.76%) 떨어진 247.94으로 장을 마쳤다. 비상장 종목으로 구성된 UPCOM지수는 0.31포인트(0.41%) 상승한 77.46를 기록했다.

 

[사진=vnexpress사이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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