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귀재' 버핏이 아끼는 중국 주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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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1-03-02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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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핏, 비야디 보유액 8위...GM보다 많아

[사진=비야디 홈페이지]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 버크셔 헤서웨이 회장이 가장 투자를 많이 하거나 아끼는 중국 주식이 '중국판 테슬라'로 불리는 토종 전기차업체 비야디(比亞迪)인 것으로 알려졌다. 

1일 베이징스젠차이징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버핏 회장이 지난 27일(현지시간) 투자자들에게 보낸 연례 서한을 통해 포트폴리오 상위 10대 종목을 공개, 현재 비야디 주식을 58억9700만 달러(약 6조6400억원)가량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한에 따르면 버핏 회장은 홍콩 증시에 상장된 비야디의 지분 8.2%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31일 시가총액 기준으로 8위를 차지했다. 이는 미국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보다 높은 순위다. GM 지분은 3.7%를 소유, 보유금액 기준으로도 15위에 그쳤다.

지난 2008년 9월 버핏 회장은 홍콩 증시에 상장된 비야디를 주당 8홍콩달러에 2억2500만주를 매집했다. 이후 버핏 회장은 비야디의 주식을 매각하지 않았다. 

2019년 말 공개된 버핏 회장의 보유주식 현황 자료만 봐도 비야디는 버핏 회장의 포트폴리오 상위 10대 종목 순위에 들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비야디의 주가가 3.08배 급등, 기업가치가 크게 오르면서 상위권에 안착한 것이다. 실제로 지난 한해동안 비야디의 주가는 300% 넘게 올랐다.

한편 버핏 회장이 가장 많이 투자한 주식은 애플로 알려졌다. 그는 현재 애플의 주식을 1200억 달러 가량 보유하고 있다. 버핏 회장은 애플 이외에도 보험사들과 BNSF 철도의 주식도 가장 선호한다고 밝혔다. BNSF 철도는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에 본부를 둔 철도회사로, 유니언 퍼시픽 철도에 이어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철도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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